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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Ben Webster Quintet <Soulville> 1957
![]() 당시 테너 색소폰은 콜맨 호킨스와 레스터 영이라는 대가들의 그늘 아래 덱스터 고든과 돈 바이어스 같은 직속 후배와 소니 롤린스와 존 콜트레인이라는 신예가 뜨겁게 한판 승부를 벌이던 때이지만 벤 웹스터의 남성다우면서도 멜로딕한 블로윙을 넘어서는 테너맨은 흔치 않았다. 노먼 그랜츠의 탁월한 초이스로 당시 버브의 가장 뛰어난 리듬섹션인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오스카 피터슨-허브 엘리스-레이 브라운)와 스탠 레비의 드럼이 서포트 하고 있다. 앞만 보고 자기 길을 가는 경주마처럼 벤 웹스터는 선후배의 폭풍 같은 연주에 아랑곳하지 않고 바람 같은 테너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Lover Come Back To Me’‘Makin' Whoopee’를 듣다보면 얼른 소울의 마을로 이사가고 싶은 심정이다. 추후 CD로 발매될 때 3곡이 추가되었는데 이 곡들은 오스카 피터슨이 아닌 벤 웹스터가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곡으로 초기 부기우기 스타일을 정감 있게 연주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