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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Bach
Cembalo Concerto No.3 in D major, BWV 1054
Cembalo Concerto No.5 in f minor, BWV 1056
Cembalo Concerto No.6 in F major, BWV 1057
Cembalo Concerto No.7 in g minor, BWV 1058
Murray Perahia (Piano)
Academy of Saint Martin in the Fields
Murray Perahia (Conductor)
Total : 00: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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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쳄발로(cenbalo) 또는 하프시코드(harpsichord)
일반적으로 2벌 이상의 현이 있는데 그 각각은 서로 다른 음질을 갖는다. 전체적으로 다른 현들보다 한 옥타브 높은 소리를 내는 한 벌의 현을 4피트 레지스터라고 하며 정상적인 음높이를 갖는 줄들을 8피트 레지스터라 부른다.
20세기에 만들어진 하프시코드 가운데는 한 옥타브 아래의 소리를 내는 16피트 레지스터가 첨가된 것도 있지만 옛날 하프시코드에는 이러한 첨가는 극히 드문 일이다. 2벌의 8피트 레지스터를 함께 둘 경우에는 2번 서로 다른 재질로 만든 격철(plectra)이 서로 다른 지점에서 현을 뜯음으로써 매우 독특한 음질을 얻을 수 있다.
하프시코드의 음은 현에 대해 수평면 아래에 위치한 공명판에 의해 증폭된다. 현 바로 아래에는 줄받침(bridge)이 있는데 이것은 공명판에 접착됨으로써 현의 진동을 공명판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현을 뜯는 역학 구조는 건반의 끝에 달려 있는 수직의 나무 조각인 잭(jack)과 그보다 아래에 고정되어 있는 가이드(guide), 보다 위에 위치한 슬라이드(slide : movable guide라고도 함)로 구성되어 있다.
슬라이드는 어떤 현이 사용되는가에 따라 한 벌을 이루고 있는 잭들을 움직여 그 현들 가까이로 부드럽게 밀어넣거나 반대로 떼어놓는다. 각각의 잭 끝에서 잭을 축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혀는 새의 깃이나 가죽으로 만든 격철을 고정시키기 위해 그 위쪽 중간 부분을 뚫어놓았으며 철사나 짐승의 억센 털로 만든 스프링에 의해 위로 향하게 되어 있다. 옷감이나 펠트 천으로 덮은 댐퍼(damper)가 잭의 끝을 장식하는데 이것은 눌렀던 건반이 제자리로 돌아와 격철이 현 아래로 떨어질 때 현의 진동을 죽인다.
최초의 것으로 알려진 런던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하프시코드는 1521년 로마에서 제롤라모 볼로네세가 만든 것이다. 하프시코드의 초기 역사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으나 16~18세기에 상당한 혁신이 이루어져 유럽의 가장 중요한 악기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이탈리아·플랑드르·프랑스·영국·독일을 중심으로 하프시코드 제작의 국가별 유파가 형성되었고 도료를 입힌 뚜껑과 화려하게 장식된 상자로 만든 하프시코드가 널리 유행했다. 대부분의 바로크 작곡가들이 이 악기를 연주했거나 이 악기를 위한 작품을 썼다. 18세기 중엽에 이르면 하프시코드의 표준 음역이 5옥타브에 이르게 되고 2벌 이상의 현과 잭을 가지며 종종 2벌의 건반을 갖기도 한다.
이 시기에 하프시코드는 건반에 가하는 손가락의 압력에 따라 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악기인 피아노포르테(pianoforte)와 경쟁하게 되었다. 음의 점진적 강약을 조절할 수 없는 하프시코드는 곧 인기가 피아노에 압도당하게 되었다. 하프시코드는 19세기에 다시 등장하여 지금도 악기 제작자와 작곡가들에 의해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 구조상의 획기적 개선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글 출처 : 다음백과
머레이 페라이어(Murray Perahia, 1949 ~ ), piano & conductor
30여 년 이상을 무대 위 연주자로서 살아 온 머레이 페라이어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의 한 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전세계 주요 콘서트 홀을 무대로, 또한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연주해왔다.
그는 현재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상임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휘와 협연을 맡아 그간 미국과 유럽, 일본, 동아시아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그는 그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헨레 원전 악보를 사용하여 베토벤 소나타 전곡 편집을 착수하였다.
페라이어는 아주 폭넓고 다양한 디스코그래피를 자랑한다.
근래에 그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만년 작품, 소나타 D.958, 959, 960을 녹음하였다. 그의 쇼팽 에튜드 Op.10과 Op.25 전집은 2003년 그래미상 베스트 솔로 기악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바흐 작품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연구의 결과로 그는 최근 바흐의 건반 협주곡 집을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와 함께 발매하였다. 그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두번이나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001년 그라모폰 상의 <베스트 기악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이 음반은 15주 동안이나 빌보드 클래식 부분 top 10에 랭크 되기도 하였다. 1999년에 그는 그의 음반 바흐의 영국 모음곡집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였고, 1995년과 1997년에는 쇼팽 발라드와 헨델과 스카를라티 음반으로 그라모폰지의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1998년에는 그가 전속으로 있는 소니 음반사에서 25년 전속을 기념하는 4장짜리 기념 음반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뉴욕에서 태어난 페라이어는 그의 나의 4세 때 처음 피아노를 시작하여 후에 매네스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하였다. 그 시절 그는 루돌프 제르킨과 파블로 카잘스, 그리고 부다페스트 현악 사중주단과 교류하며 대부분의 여름을 말보로에서 보냈다. 또한 그는 미에치슬라프 호르초프스키를 사사하기도 하였다. 그는 그에게 지대한 음악적 영감을 안겨 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와 깊은 친분을 쌓으며 그의 음악적 역량을 키워나갔다.
1972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페라이어는 1973년 알데버그 페스티벌에서 그의 첫 연주를 시작하였고 이곳에서 벤자민 브리튼과 테너 피터 피어스와 함께 작업하였다. 그 인연으로 1981년부터 1989년에 걸쳐 여러 차례 피어스의 가곡 리사이틀 때 함께 하였으며, 알데버그 페스티벌의 공동 예술감독을 지냈다. 머레이 페라이어는 왕립 음악학교와 왕립 아카데미 오브 뮤직의 명예회원이며, 리즈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Academy of Saint Martin in the Fields)
올해로 창립 54주년을 맞는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네빌 마리너에 의해 1959년, ‘지휘자로부터의 자유로운 앙상블’을 주창하며 창단되었다. 단체명인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는 앙상블이 조직된 트라팔가 광장에 위치한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라는 교회명에서 비롯되었다.
가장 ‘영국적’ 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 단체는 수많은 연주회와 음반을 통해 여덟 차례의 에디슨상과 수십 회의 골든 디스크 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정부로부터 ‘수출기여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창단 초기에는 음악 본령이 바로크 음악에 한정되었으나, 1961년 고음악 전문 레이블인 와조리르를 통해 첫 음반을 낸 이래 1천장이 넘는 음반을 출반했으며 그것들은 어느 것 하나 실패작이 없을 만큼 탁월하고 완벽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배경음악을 맡은 영화 ‘아마데우스’는 아카데미 음악상을 비롯해 13개의 골든 디스크상을 휩쓸었으며, 영화 사운드 트랙이 전세계를 통해 1천 3백만 장 이상이 팔리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또한 아카데미 9개 부분 수상작인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사운드 트랙으로 베스트 사운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상임 지휘 및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머레이 페라이어가 상임 객원 지휘를 맡고 있다. 유럽 전역 투어와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국제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오늘날 최고로 꼽히는 음악가들인 머레이 페라이어, 조슈아 벨, 율리아 피셔, 줄리안 라클린, 재닌 얀센 등과 협연해 오고 있다.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더 필즈’ 는 활발한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Academy’s Outward Sound’ 라는 가족 음악의 날, 창의적인 음악을 만드는 교육적인 활동들을 통해 전통적인 공연장을 벗어나 농촌과 도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모든 연령대의 참가자가 참여하는 클래식 음악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