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Hellen Kwon, Soprano
Elzbieta Ardam, Alto
Hans Peter Blochwitz, Tenor
Peter Lika, Bass
Bach Ensemble of the EuropaChorAkademie SWR Symphony Orchestra
Joshard Das, Conductor

녹음 : Febreary 16. 1887.
Munich Philharmony(Live Recording)

Total Time 01:11:05

"Paulus" Op.36. Oratorio After The Acts of The Apostles : 'First Part'

작품의 배경 및 개요

소년 시절 멘델스존은 쩰터(Fridrich Zelther)의 성악학교에 다녔다. 그는 여기에서 바흐, 헨델, 모차르트 등 독일계 작곡가들의 종교음악은 물론 팔레스트리나, 롯티(Lotti), 마르첼로, 칼다라(Caldara), 페르골레지, 조멜리(Jomelli), 베네보리(Benevoli) 등 이탈리아 거장들의 종교음악을 배웠다. 아울러서 로마 악파의 엄격한 교회 성악곡 형식, 베네치아 음악의 풍요로운 음색, 나폴리 악파의 이상적인 선율 형태에 크게 매료되기도 하였다. 1827년 여름, 팔레스트리나에 능통한 학자 티보(A.F.Thibaut)를 만나 그의 도움으로 팔레스트리나 스타일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에 이르게 되었고, 그 결과 바흐의 종교 음악(특히 마태 수난곡)들을 리바이블 시키는 작업에 나서게 되는 한편, 헨델의 음악으로 부터는 오라토리오의 세계로 그가 들어가도록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그의 종교음악의 대부분은 작곡되자마자 연주되었고 그 작품들은 독일은 물론 세계 곳곳에 알려지게 되었다.

멘델스존은 독일 낭만파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종교음악 작품으로는 ‘엘리야’ ‘찬양의 송가’ ‘그리스도’ ‘사도 바오로’ 등이 있다. 그 가운데서도 ‘사도 바오로’는 ‘엘리야’와 함께 독일 오라토리오의 수준을 하이든의 ‘천지창조’, ‘사계’에까지 끌어올린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물론 바흐와 헨델의 오라토리오에서 받은 영향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멘델스존 특유의 아름다움과 낭만성이 잘 나탄 작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사도 바오로’는 1836년 5월 22일, 뒤셀돌프의 라인 음악축제에서 멘델스존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당시 초연의 평은 대단히 좋았고 그 후 여러 도시에서 연주되었다. 이곡의 대본은 물론 성경에 기초하고 있고, 유리우스 슈브링(Julius Schubrig)이 대본을 썼다. 줄거리는 정통파 유대교인들에 의해 스테반이 돌에 맞아 순교하는 사도행전의 내용과 다메섹으로 가는 길 위에서 예수의 음성을 듣고 바오로가 회개하고 사도로 돌아서서 이방선교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로크 시대를 연 천재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데 카라바조가 그린 '성바오로 사도의 개종'
(The Conversion of Saint Paul, 1601년, 캔버스에 유화, 이탈리아 로마 산타 마리아 데 포폴로 성당).
이 작품은 한줄기 빛만으로도 바오로의 개종이라는 내면적인 사건을 충만히 표현

바흐의 수난곡에서 등장하는 코랄은 신도들의 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에서는 종교적인 분위기를 고양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느낌이다. 특히 코랄 “깨어라! 부르는 소리 있어“는 마치 암흑 속에 희망의 햇살이 비치는 것 같은 경묘한 효과를 내고 있다.

반면에 스테반을 돌로 쳐 죽이는 부분은 야만적인 거친 리듬과 기괴한 소리로 묘사하고 있다. 제4곡의 서창에서는 바흐의 마태 수난곡에 나타나는 가짜 위증자들이 지껄이는 것처럼 표현되고 있고, 합창곡 “일어나 빛을 발하라”(Mache dich auf, Werde Licht)도 바로크 양식으로 표현되고 있다. 헨델의 영향을 엿보게 하는 부분이다.

이 곡은 제1부 22곡, 제2부 23곡 등 모두 45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의 칸타타 “깨어라,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있어”(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는 이곡 전체의 근간이 되는 선율로 서곡과 제16곡 코랄 “일어나라, 자는 자여”에도 나타난다.

작품의 배경 및 개요

01. Ouvertüre
바흐의 칸타타의 선율이 관현악에 의해 느리게 나타난다. 이윽고 템포가 빨라지면서 변주가 일어나고 마지막 전 관현악이 힘차게 다시 이 선율을 노래하면서 끝을 맺는다.

02. Chorus 'Herr, der du bist der Gott'

03. N°2. Choral. Allein Gott in der Höh' sei Ehr
높으신 주께 감사해, 우리 결박 푸신 주, 지금이나 영원히 우리에게 해가 없으리.

04. N°3. Rezitativ. Die Menge der Gläubigen

05. N°4. Chor. Dieser Mensch hört nicht auf

06. N°5. Rezitativ & Chor. Und sie sahen auf ihn alle / Weg mit dem!

07. N°6. Aria. Jerusalem, die du tödtest die Propheten
느린 관악기의 서주가 있은 후 소프라노의 한 많은 선율, “예루살렘, 선지자를 죽인 예루살렘”을 간절히 부른다.

08. N°7. Rezitativ & Chor. Sie aber stürmten auf ihn ein / Steiniget ihn!

09. N°8. Rezitativ & Choral. Und sie steinigten ihn / Dir, Herr, will ich mich ergeben

10. N°9. Rezitativ. Und die Zeugen legten ab ihre Kleider

11. N°10. Chor. Siehe, wir preisen selig die erdultet haben
관현악의 현악기 특히 첼로의 선율미 넘치는 전주에 이어 베이스 파트에 의해 “시험 참는 자 복이 있네. 축복이 있네”가 노래된다. 매우 온화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음악이 특히 첼로에 의해 주도된다. 합창 뒤에 다시 관현악의 후주가 따른다.

12. N°11. Rezitativ & Aria. Saulus aber zerstörte die Gemeinde / Vertilge sie, Herr Zebaoth
“사울이 교회를 협박했네, 사울이 교회 잔멸하며 또 제자들을 위협하며 몰살하려했네. 그가 악독한 말을 말하되”라는 짧은 서창 후 아리아 “저들을 멸해주오”가 시작된다. 매우 격렬하고도 단호한 어조로 “만군의 주여 저들을 멸하소서 저들이 주를 몰라 주를 알지 못하도다. 여호와만이 우리 주님이로다. 주 하느님 저 원수를 멸하소서”라고 노래한다.

13. N°12. Rezitativ & Arioso. Und zog mit einer Schaar gen Damaskus
“그가 무리와 함께 다메섹에 갔다. 대제사장의 영장과 명령을 받아 주 믿는 남자와 여자까지 체포하러 갔다”라는 짧은 서창 후에 매우 서정적인 콘트랄토가 “주는 저를 잊지 않으사 저를 기억 하셨네”라는 호소력 있는 노래를 부른다.

14. N°13. Rezitativ mit Chor. Und als er auf dem Wege war
사울이 행하며 다메섹 가까이올 때 홀연히 큰 빛이 하늘에서 비추었다. 그는 땅에 엎드려 자기에게 하는 말을 들었다. 주의 음성이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핍박하느냐”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다”, 사울이 떨며 대답하되 “어떻게 하오리까” 대답하되 “일어나 성에 들어가라! 행할 일을 말할 자 있으리라”.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다.

15. N°14. Chor. Mache dich auf!
격렬한 관현악의 전주 후 합창이 “일어나 빛 발하라, 네 빛 왔고 주의 영광 임했네”라고 힘차게 노래한다. “보라 어둠이 땅을 뒤엎을 것이며 캄캄한 만민 가리로다. 주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 나리라. 일어나 빛 발하라. 주의 영광 네 위에 나타나리라”. 합창이 대위법적인 진행을 하고 있다. 뒷부분에 다시 “일어나

16. N°15. Choral.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이 곡의 선율은 바흐의 유명한 칸타타에서 빌려온 선율이다. “깨어라 부르는 소리있어, 너 신부 예루살렘아 보라 신랑 오네. 등 밝혀 맞으라. 할렐루야 주님의 나라 가까워, 네 주를 만나라”.

17. N°16. Rezitativ. Die Männer aber

18. N°17. Aria. Gott, sei mir gnädig

19. N°18. Rezitativ. Es war aber ein Jünger zu Damaskus

20. N°19. Aria mit Chor. Ich danke dir, Herr, mein Gott
감사합니다, 주, 나의 하나님! 전심으로 영원히! 당시의 선하심이 내게 넘치게 임하사. 당신은 내 영혼을 깊은 지옥에서 건저내어 세우셨나이다. 주, 나의 하니님! 감사합니다!

합창
주께서 모든 얼굴의 눈물을 닦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완악하고 사악한 사울이 눈이 멀고 다리를 절어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헤매던 중 주님을 만나고 그 은혜로 '바울'이 됩니다. 피와 눈물로 드리는 회개요, 노래요, 감사요, 기도요,영광의 찬양인 것입니다.

21. N°20. Rezitativ. Und Ananias ging hin

22. N°21. Chor. O welch eine Tiefe
오 주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요로움은 깊고도 (넓도다!) 불가해하게 주님의 심판과 법도는 측량할 수 없도다! 주님의 세계는 영원하도다! (찬양하세, 영원토록! 노래 하세 영원토록! 주님을 찬양하세!) 아멘!

글 출처 : 다음 카페 '최고의 드라마틱 테너 박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