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Mobile" : "Computer"; } if (chromeCheck() == "Mobile") { header("Location:Lifetime_0036_new.html"); exit(); } ?> 오작교의 음악감상실
INTRODUCTION

Label | Colombia
Nationality | USA
Running Time | 50:04

  포크 음악은 1950년대와 60년대에 걸쳐 미국 대중문화의 대들보 역할을 했지만 밥 딜런만큼 그 시대의 긴장감을 정확하게 담아낸 이는 없었다. 특히 『The Freewheelin’ Bob Dylan』은 그가 세부와 서사와 유머에 대한 시인의 눈과 싱어송라이터의 완벽한 재능을 가진 인물이라는 평가를 확고히 다져준 음반이다.

   이 앨범에는 사회변혁에 대한 딜런의 관심이 부각되어 있다(커버에는 그가 포크가수로 처음 관심을 끌기 시작한 곳인 그리니치 빌리지를 당시 여자친구인 수지 로톨로와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Blowin’ In The Wind’, ‘A Hard Rain’s A-Gonna Fall’, ‘Masters Of War’의 3부작은 변화에 대한 한 세대의 열망을 집약한다. 이 세 곡은 여러 면에서 가장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랑받는 딜런의 곡으로 랩, 레게,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리메이크했다.

   여기서 딜런은 특정 범주로 분류되기를 거부하는데 이는 평생에 걸친 그의 특징이기도 하다.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와 ‘Girl From The North Country’ 같은 곡에서는 비극적인 사랑의 발라드와 초현실주의, 심지어 코미디까지 뒤섞여 있다. 이 점만 보더라도 이 앨범은 초기에 그에게 영감을 준 우디 거스리의 음악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거스리가 그랬듯 이 노래들은 미국 사회의 상당수를 무시하고, 핍박받는 시골 민중에 대한 공감대를 담고 있다. 이 앨범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선언서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딜런은 자신이 시대의 대변자로 그려지는 것에 늘 불만이었기만, 『The Freewheelin’ ob Dylan』은 미국의 상황을 시기적절하게 환기 시킨 보기 드문 걸작이다. | BW

글 출처 :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앨범 1001장(마로니에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