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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Déjà Vu(1970)

David Crosby, guitar & vocal
Stephen Stills, base & vocal
Graham Nash, guitar. keyboard & vocal
Neil Young, guitar & vocal

1960년대 말 일렉트릭 기타로 대변되는 역동적인 록 사운드가 휘몰아칠 때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서서히 팬층을 넓혀가고 있던 어쿠스틱 지향의 컨트리 포크 록 뮤직이 있었다. 그 팬 층은 조용한 포크 사운드에 변함없는 애정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비슷한 동기로 일렉기타의 뜨거운 열기를 생리적으로 거부한 사람들이었다.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 앤 영은 당시의 어쿠스틱 붐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밴드였다. 각 멤버들의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그들의 음악은 친숙하면서도 독창적이었다. 그들 음악의 중심은 캘리포니아와 비치보이스가 유산으로 물려준 "보컬 하모니"였다. 모두가 일렉기타에 빠져있을 때 그들은 역으로 인간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천명함으로써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의 음악을 듣고, 인간의 목소리야 말로 최고의 악기임을 다시금 개달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동시에 록 밴드이기도 했다. "Turn! Turn! Trun!"으로 유명한 버즈 출신의 데이비드 크로스비, "For What It's Worth"를 부른 Buffalo Springfield의 스티븐 스틸스 [한국영화 해피엔드(1999)에 삽입된 prison song'을 부른 가수), 그리고 "He Ain't Heavy He's my brother"의 주인공인 The Hollies를 거친 그래함 내쉬 등 출신 밴드들부터가 그들이 록에 정통한 뮤지션임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1970년 원래의 트리오인 Crosby, Stills & Nash에 버팔로 스프링필드의 기타리스트였던 닐 영이 가세하면서 그룹의 록 사운드는 한층 강화되었다.

본 작 『Déjà Vu』는 그래서 그룹 본연의 어쿠스틱과 닐 영의 전기기타가 만난 음악적 보고(寶庫)로써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네 명의 멤버는 예전과는 달리 볼륨을 한층 높여 거센 소리를 토해내는 동시에 1960년대 후반 절정을 이루었던 히피 정신을 가사로 녹여내 박수를 받았다. 네 명의 멤버 모두 본래의 소속 그룹이나 솔로 활동 외에 이 팀에서의 활동으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두 차례식이나 입적하며 영광을 누렸다.

팬들은 제목부터가 히피를 상징하는 노래이자 조니 미첼(Joni Mitchell)이 작곡한 차트 11위의 히트곡 「Woodstock」을 비롯해 각각 16위와 30위까지 오른 「Teach Your Children」과 「Our House」, 가망 없는 현실과 희망의 상실에 관하여 절규하듯 노래하는 「Helpless」, rrso에서 유독 반응의 좋았던 「Carry On」 등의 곡들을 통해 일렉트릭이 더해진 포크 록과 캘리포니아를 근간으로 하는 보컬 화음이 성찬을 맛볼 수 있었다.

이들은 곡들을 통해 설명했듯, 이후 등장하는 제임스 테일러, 캘롤 킹(Carole King) 등의 1970년대 포크 싱어송라이터들과는 달리 당대의 현실을 반영하는 데에도 적극적이었다. 당시에는 만나기 힘들었던, ‘1960년대의 로맨스를 간직한 최후의 포크 록 걸작’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글 : 배순탁

한 명 한 명 모두가 포크 록의 명인들.
따로 활동할 때도 좋지만 뭉치면 더 좋다(사실 이러기 쉽지 않거든).
물론 닐 영 한 사람만으로도 최고지만 그건 나중의 일.
최근의 공연 실황을 보고 급 실망하긴 했지만
나이들이 많이 되셨으니 이해하기로 함.
이래서 대가 되면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지혜가 필요한 듯.
이건 나도 마찬가지.
글 : 배철수
글 출처 : Legend(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 배철수. 배순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