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Mobile" : "Computer"; } if (MobileCheck() == "Mobile") { $no = "no"; } ?> 오작교의 테마음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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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Anneliese Rothenberger soprano
Chor und Sinfonie-Orchester der Bayerischen Rundfunks/Robert Heger
Recording : 1966 EMI Germany. Digital remastering. 1998 EMI Germany.

Total timing 00:52:22

Rosamunde, incidental music to the play by Helmina von Chezy D.797

슈베르트가 26세인 1823년에 여류 작가 셰지의 희곡 '시페른의 여왕 로자문데'에 붙인 로맨틱한 음악이다. 여류 작가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담긴 희곡을 로맨틱하게 작곡한 이 곡은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서정성에 있어서는 최고라는 평을 듣는다. 서정적인 음악의 대가 슈베르트의 작품 속에서도 최고라면 얼마나 멋있겠는가.

이 곡은 빈에서 초연 됐을 때 큰 호평을 받았고, 슈베르트는 무대에 안내되어 갈채를 받기도 했는데 이는 생전에 그가 영광스런 자리에 서 본 몇 안되는 경험이었다고 한다. 그후 그는 이 곡을 선반 깊숙이 숨겨 둔 채 세상에 내놓으려 하지 않았는데, 슈베르트가 죽은지 40년쯤 지난 후 슈만이 이 곡을 발견했고, 1867년 그로보아 설리반에 의해 세상에 발표되었다.

슈베르트가 발표한 '로자문데'의 음악은 제1, 제2막의 간주곡, 제3막의 무용곡, 제2, 제3막 사이의 간주곡, 제2막의 로만체, 제2막의 요정의 합창, 제3, 제4막 사이의 간주곡, 제4막 속의 양치기 아리아, 양치기들의 합창, 무용곡 등 10곡이며, 이 중에서 주로 다섯 곡이 뽑혀 연주되곤 한다. 그리고 전체 음악 중 서곡, 간주곡, 합창곡 및 무용곡이 가장 유명하여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연주회에서는 서곡과 그 이하의 곡이 따로따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은 데 서곡을 제외한 부분만을 '로자문데' 음악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밝고 로맨틱한 서곡은 겹세도막 형식으로 서주는 안단테, 3/4박자로, 주부는 알레그로 비바체, 2/2 박자로 연주된다. 서곡은 당시 시간에 쫓기던 슈베르트가 23세 때 썼던 '마법의 하프'라는 음악 극의 서곡 부분을 인용하였다고 한다.

제1간주곡은 알레그로 몰토 모데라토 알라 브레베, 2/2 박자의 구성이고, 제 2간주곡은 안단티노 2/4박자로써 이들은 관현악곡 중에서도 주옥편으로 일컬어 질만큼 매혹적인 우아함과 간드러진 목관 악기의 연주가 아름다운 부분이다.

'간주곡 3번' 안단티노, A플렛 장조.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면모를 잘 나타낸 감미로운 곡이다. 슈베르트는 이 곡의 주선율이 매우 마음에 들었던지 '현악 4중주 a단조 제 2악장', '즉흥곡 142의 3, A플렛 장조'에서도 이 선율을 사용하고 있다. 트리오 부분의 목관 악기 선율도 가슴을 조이는 듯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제1무용곡은 알레그로 모데라토, 2/4박자, 제2무용 곡은 안단티노의 4/4박자로 '선율의 왕'이라는 슈베르트만의 독특한 매력과 그것이 이루어 내는 현란하고 고상한 아름다움이 넘치는 부분이다.

하지만 슈베르트가 공들여 작곡한 이 명곡도 각본의 어설픔 때문에 오늘날은 거의 상연되지 않는다고 한다. 슈베르트가 2년 후 이 '로자문데'의 간주곡 선율을 테마로 현악 4중주곡 '로자문데'를 만들기도 했는데, 이 곡 전체에서는 절묘하게 '로자문데'를 응용해서 현악 합주의 극치를 보여 주기도 했다. 그 후 그는 이 곡을 버려 두었는데, 그가 죽은 후 발견되어 40년 만인 1867년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