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Track 01 ~ 07
Daniel Barenboim(piano) Recording : 20.V. & 18.III.1968, No.1 Studio, Abbey Road, London / Suvi Raj Grubb, Robert Gooch & Nebille Boyling
Track 08 ~ 10
English Chamber Orchestra, Daniel Barenboim Recording : 17 & 24.Iv.1967, No.1 Studio, Abbey Road, London/ Peter Andry, Christopher Parker Total timing 01:16:58 01. Brahms : Cello Sonata No.1 in e minor, Op.38 작품의 배경 및 개요 브람스는 첼로와 피아노용의 2중주곡을 적어도 3개 이상 만든 것으로 알려진다. 그 중에는 18세 전후의 작품도 있다. 그러나 오늘날 첼로 소나타로서는 작품 38번과 작품 99번 2곡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 중 ‘1번’은 유명한 ‘독일 레퀴엠’이 거의 완성되었을 무렵, 브람스의 특유의 우수에 찬 서정성이 강하게 나오기 시작한 제2기의 작품이고, ‘제2번’은 원숙한 수법을 보여주는 만년의 작품이다.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와 함께 자주 연주되고 있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는 명실공히 낭만파 시대의 첼로 소나타의 대표적 걸작이다. 이 곡은 황량한 느낌을 주는 북국의 정취를 지닌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각 악장이 모두 단조로 이루어진 데서 기인된다 그리고 또 첼로가 고음역에는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언제나 피아노보다 낮은 위치에 있으면서 깊숙한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악장의 서정적인 선율과 피아노의 기교적인 음향은 이 시기 작품 특유의 낭만적인 정서를 잘 부각시키면서 첼로와 피아노의 2중주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남성적인 감정을 내뿜는다. 이 곡은 브람스가 32세 때 완성되었다 3악장으로 마무리되었으나 사실은 이 사이에 들어갈 아다지오의 느린 악장도 함께 만들어져 있었다 그런데 성악가이며 첼로 연주자인 친구 갠스바허(Joseph Gansbacher,1829--1911)의 조언을 받아들여 아다지오 악장을 버리고 곡을 다시 꾸몄다 새로이 제3악장을 작곡하여 완성된 뒤 도움이 많았던 캔스바허에게 헌정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제1악장 Allegro non troppo 기악적으로 만들어진 주제는 첼로에 의해 제시된다 청년기의 브람스 특유의 텁텁한 서정이 가득하다. 대위법이나 카논을 도입한 튼튼한 구성이 차가운 맛을 더한다. 첼로의 남성적인 무거운 음악에 브람스가 지닌 특유의 우수가 가미되고, 피아노는 침울한 감정을 떨쳐 버리듯이 높낮음의 묘한 정취를 발휘한다. 제2악장 Allegretto quasi menuetto 어둡고 구슬픈 메뉴엣이다 그러나 그지없이 아름답다. 중간부에서는 첼로가 서정적으로 노래한다. 우수는 완전히 떨쳐 버려지지 않고, 첼로는 무거운 기분을 계속하면 이끌어 주려고 하는 피아노를 자꾸 제압한다. 제3악장 Allegro 첼로소나타 1번은 세 악장이 모두 단조이어서 마지막 악장에서도 밝은 기분은 나타나지 않는다. 북독일의 겨울 풍경 같은 황량감이 첼로와 피아노의 교묘한 앙상블로 쓸쓸하게 그려지다가 끝맺는다. 울적한 기분은 여기서 노도처럼 세차게 흐른다. 초조와 격앙의 클라이맥스에서 급전하며 조용해져서 누그러진 정취가 떠오르고, 화려한 코다로 급진한다. 글 출처 : 상상의 음악감상실 02. Brahms : Cello Sonata No.2 in F major, Op.99 작품의 배경 및 개요 낭만주의 시대에 있어서 그의 2곡의 첼로 소나타 작품으로서 대표적인 걸작이다. 제1번은 저 유명한 독일 레퀴엠이 완성된 무렵이었으며 이 제2번은 그가 53세 되던 때의 작품이다. 제1번을 쓴 후 21년이 지난 뒤에 쓴 탓도 있겠지만 그 규모에 있어서는 매우 웅대하며 세련되어 있고, 밝으면서 정열적인 힘이 충만하다. 이 제2번은 원숙기에 엮은 작품이니만큼 그의 시정을 표현하는 구성이 한층 정교하며 자재로운 수완을 보여 준다. 따라서 기교적으로나 음악적으로 독자적인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걸작이라고 하겠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제1악장 Allegro vivace. F major 3/4박자. 소나타 형식 먼저 흥분한 노래조로 노래하는 제1테마를 볼 수 있는데 f 단조로 조바꿈이 있은 후 피아노는 분산화음으로 모양이 바뀐다. 한편 제2테마가 나온 후 얼마 안 되어 피아노는 C 장조로 노래한다. 이같이 여러 갈래로 그 면모를 보이면서 발전부와 제시부를 거쳐 코다에 이르러 자유 분방한 비약을 한다. 제2악장 Adagio affettuoso F# major. 2/4박자. 가요형식 내성적인 깊은 맛을 풍겨줌은 물론 첼로를 극히 효과적으로 사용하였으며 피아노의 부분을 독립한 곡처럼 훌륭하게 대위법적으로 처리하였고 자연스런 멜로디에 높고 맑은 정취를 나타낸다. 제3악장 Allegro passionato. f 단조. 6/8박자. 세도막 형식 곡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아름답고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빠른 템포로 레가토의 교묘한 대비를 볼 수 있으며 음의 율동이 전체적으로 스케르초적인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제4악장 Allegro molto. E장조. 2/2박자. 론도 형식 먼저 친숙한 테마가 나타나고 부주제가 재현되며 곡은 조바꿈 등을 통해 애조를 띤다. 마지막은 2개의 악기가 서로 흥미 있는 대위법적 선율을 연주하면서 변화를 보이다가 힘찬 화음으로 감명 깊게 끝난다. 글 출처 : 클래식 명곡 대사전(이성삼, 세광음악출판사) 03. Boccherini : Cello Concerto No.9 in B flat G.482 작품의 개요 및 배경 1743년 루카에서 태어난 보케리니는 유럽전역에서 명성을 펼치던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였다. 1767년 파리에 공연차 들렀을 때 스페인 대사와 만난 것을 인연으로 1805년 타계할 때까지 스페인의 왕궁악사로 봉직했다. 그는 11개의 협주곡을 남겼는데, 그 중 2~3개 작품이 현재에도 음반 등을 통해 연주되고 있다. 보케리니 전곡을 정리한 '자라르'는 이 곡이 1770년을 전후로 작곡되었다고 추정하는데, 오늘날 우리가 즐겨 듣는 Bb장조는 19세기말 '그뤼츠마허'에 의해 개작된 것이다. 그러나 1948년 스위스의 '슈투르체네거'가 드레스덴 국립도서관에서 원본을 찾았고, 1950년에는 '슈피글'이 런던의 헌책방에서 보케리니 필치라고 생각된 이 협주곡의 1, 3악장과 동일한 소나타 원보를 발견함으로써 현재의 곡이 완전히 낭만풍으로 개작된 것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현재의 2악장은 원래 3번 G 장조의 2악장을 빌려온 것이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보케리니 음악에는 바로크 전통에 대한 향수, 로코코적 취향, 고전적 형식, 낭만적 표현 등이 용해되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양식을 만든다고 한다. 슬러를 이용하는 그의 독특한 프레이징은 마치 바로크 시대의 긴 장식음절들처럼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음악에 가미시킨다. 이 점이 하이든의 깊이와 웅대함에 비교되어 보케리니는 '하이든의 부인'이라는 평판까지 얻었다. 그는 이탈리아의 현악 합주양식을 프랑스 기악형식과 결합시켜 첼로와 실내악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또한 협주곡 양식을 확대하고 기법을 비약시켜 첼로에 명기적 성격을 부여해 독주악기로서의 위치를 높이는 실마리를 만들어 주었다. 제1악장 Allegro moderato. Bb 장조. 4/4박자. 관현악의 짧은 주제로 된 전주에 이어 곧바로 첼로의 독주가 이어받아 제1주제를 제시하고, 제2주제가 F장조로 나타나는데 성격적인 콘트라스트는 없다. 짧은 전개부에서는 솔로의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기교가 효과적으로 발전하고, 재현부에서는 두 개의 주요 주제가 다소 모양을 바꾸어 반복한다. 모든 것을 웅변적으로 이야기 하는 듯한 폭과 무게가 있는 악장이다. 코다 앞에 카덴차. 제2악장 Adagio non troppo. Eb 장조. 3/4박자. 지금까지는 g단조의 아다지오였으나 지금은 원보에 따라 이 안단티노 그라치오조(Eb 장조 3/4박자)로 연주하게 되었다. 평화로운 찬가와 같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연주되는 오케스트라의 전주를 이어받아 솔로가 풍부한 정서로 같은 주제를 선율적으로 전개시키고 최후는 조용한 종지로 된다. 제3악장 Rondo Allegro. Bb 장조. 3/4박자. 절도있는 점리듬의 론도 주제는 특히 이 종악장을 인상 짙게 한다. 이 주제는 우선 관현악으로 유도되어 솔로가 그것을 되풀이하고, 다시 투티가 그것을 반복한다. 기교에 찬 부주제를 에워싸고 론도가 반복되며, 카덴차 다음에 론도 주제에 의한 코다가 된다. 글 출처 : 클래식 명곡 대사전(이성삼, 세광음악출판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