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vela Vargas(1919 - 2012)
차벨라 바르가스(본명 Isabel Vargas Lizano)는 코스타리카 태생의 멕시코 가수입니다.

멕시코의 대중음악 양식인 란체라(ranchera) 특유의 '울먹이는 듯한' 창법을 구사하는.. 멕시칸-란체라 가수로서의 이름이 널리 유명해진 원로가수입니다.

Chavela Vargas는 1919년 카리브해에 연하 코스타리카에서 태어납니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꿈을 가진 그녀는 14세가 될 무렵, 자신의 꿈을 키우기에 기회가 많지 않은 코스타리카를 떠나 멕시코로 건너갑니다.

그후 많은 세월을 멕시코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생활하였으며 나이 서른이 다 되어서야 가수로서의 그녀의 이름을 알리게 되지요.

란체라의 음악적 정서와는 달리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남장차림을 하고, 폭언과 폭음을 즐겨하였으며, 어깨에 두른 판초(pancho)는 마치 그녀의 상징물처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1961년 첫 데뷰앨범을 발표하였으며, 60년대에서 70년대 중반까지 그녀는 중남미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후 70년대 중반부터 15년 동안 Chavela Vargas는 '알콜중독'과의 싸움으로 활동을 멈춥니다.

1991년에 다시 무대에 복귀하게 되고, 그녀 나이 83세가 되는 2003년에 소망하던 '카네기 홀'에서의 공연을 가지게 됩니다.

2012년 8월,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Chavela Vargas는 자타가 공인하는 멕시코의 전설적인 가수로서 청중들에 뇌리에 깊숙히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