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Emil Gilels, piano

Recordings:1980. Live Recordings

Total timing 01:02:40


1-4. Beethoven : Piano Sonata No.7 in D major, Op. 210-3

작품의 개요 및 배경

이 소나타는 일반적으로 작품 10의 3곡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형태상으로는 초기의 4악장제로 돌아오고 있으나, 내용적으로는 초기의 것들에 비해 많은 진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제2악장은 베토벤의 그 때까지의 작품 중 가장 깊이가 있는 곡입니다.

베토벤은 그의 제자 신들러(Anton Schindler)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슬퍼하는 사람의 모습을 여러 모양의 빛과 그림자의 뉘앙스로 묘사하고자 했다.'

흔히 연주자들끼리 하는 말로 "베토벤의 소나타를 제대로 연주하려면 나이가 마흔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인간의 복잡다단한 여러 감정을 다 느껴 본 뒤에야 베토벤의 음악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나 이 곡은 20대 후반의 젊은 남성이 작곡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깊은 고뇌와 슬픔이 담겨 있습니다. 이 당시 귀가 들리지 않게 된 절망감이 반영되어 있는 듯도 합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제1악장 Presto D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곡은 유니즌으로 연주되는 암시적인 동기를 가진 제1주제로 시작됩니다.
처음의 하강하는 동기는 p인데, 안으로 힘을 느끼게 하는 베토벤다운 소재로 이 악장 중 도처에 나타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1주제를 쓴 화려한 경과부가 f로 시작하여 일단락되면 b단조의 아름다운 선율이 나타납니다. 이 주제는 재현부에서 e단조로 나타나기 때문에 제2주제로 보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성격적으로 매우 확실한 특색을 가지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제2주제의 하나로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이것이 고조된 후 이번에는 A장조로 진짜 제2주제가 나오느데, 이 주제는 a단조로 되풀이되고 다음에 제1주제의 기본 동기를 전개한 부분이 이어지며 마침내 2분음표의 침착한 화음이 몇 마디 있은 후 코데타로 나아갑니다.
코데타는 역시 곡의 처음 동기를 다루면서 급격히 고조하는데, 즉시 가라앚아 제시부를 마칩니다. 전개부는 코데타의 연장처럼 시작하여 pp에서 ff로 격렬하게 고조되어 제1주제의 힘친 전개로 들어갑니다. 전개부는 비교적 짧고 바쁜 움직임이 페르마타로 일단락되면 곧 제1주제가 재현되는데 악보 2는 e단조로 재현되고 악보 3은 규칙대로 D장조로 재현, 코데타를 크게 확대한 화려한 코다로 맺어집니다.

제2악장 Largo e mesto d단조 6/8박자. 소나타 형식.
전곡 중에서 가장 긴장감을 가진 뛰어난 악장으로 메스토(슬프게)라고 써 있는 것과 같이 이 시대의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 가장 심각한 표정을 가진 음악입니다. 구슬픈 표정을 가진 제1주제로 시작하여 새로운 선율이 16분음표의 변주를 타고 흘러서 경과부로 들어가며, 제2주제는 a단조로 섬세한 아름다움을 가진 선율인데 이것이 변주되어 코데타가 이어집니다.

제시부는 반복되지 않고 바로 전개부로 들어가 F장조로 목직한 새로운 주제가 나타나 고조되어 가면 64분음표에 의한 극히 인상적인 패시지가 띠엄띠엄 들어옵니다.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부가 축소되어 재현, 제2주제 재현 후의 코다는 제1주제의 동기를 저음부에 울리게 하고 고음부에는 자잘한 부산화음의 반주가 흐릅니다. 저음부의 음형은 점점 원래의 모습을 잃어가다가 마지막에 다시 그것이 회상된 다음에 끝이 납니다.

제3악장 Menet Allegro D장조 3/4박자.
제2악장의 음울한 기분에서 전환하여 온화하고 밝은 메누에트이며, 이러한 전환은 베토벤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메누에트의 주제가 부드럽게 연주되고 이 것이 반복된 후 카논풍의 중간부를 끼고 트릴이 두따르는 주제가 재현되고, 주제에 의한 조용한 코데타가 이어집니다. 트리오는 G장조로 오른손의 3잇단음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왼손이 크게 도약하는 16마디의 주제가 다시 한 번 반복된 후 메누에트로 돌아가 끝이 납니다.

제4악장 Rondo Allegro D장조 4/4박자.
이 소나타가 작품 10의 다른 두개의 소나타와 달리 이전의 4악장제로 돌아 옴에 따라 소나타 형식이 아니라 론도 형식으로 돌아 오는데 이전의 화려한 것과 달리 내용면에서 복잡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론도 주제는 의문을 던지는 듯한 느낌의 동기에 의해 시작되고 이어 제2주제가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D장조로 돌아가지만 도중에 A장조로 바뀌고 론도 주제의 재현에 이어서 바로 제3주제가 Bb장조로 나타나 힘차게 정점을 이루고, 그 후 제1주제의 전개가 이루어 집니다. 그 뒤에는 규칙대로 론도 주제 , 제2주제, 다시 론도 주제의 순서로 나아가는데, 론도 주제는 모두 변주되어 있으며 제2주제의 재현에서 마지막 론도 주제 사이에는 저음부에 예의 [우울]의 동기가 전개됩니다. 코다에서는 역시 [우울]의 동기가 종횡으로 활약하고 그 혼란된 분위기를 가라앉히듯 말끔하게 곡을 맺습니다.

5-7. Beethoven : Piano Sonata No.25 in G major, Op.79

작품의 개요 및 배경

1809년에 작곡된 25번 소나타, 일명 '쿠쿠 소나타'(Kuckoo Sonata) 즉 '뻐꾸기 소나타'로 불립니다. 곡 전체는 24번 작품 78의 F# 장조 소나타와 공통되는 세련된 아름다움을 지녔고 느릿한 기분이 야무진 형상으로 말끔히 마무리되어 있어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곡으로 또는 작은 소나타(Sonata Facile Sonatine)라는 별명이 붙어있으며 베토벤 자신에 의해 '소나티네'로 분류되었습니다. 간결한 주제를 가지며 리듬은 활발합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제1악장 Presto alla tedesca
알라 테데스카는 도이칠란트 품곡 풍, 즉 렌틀러풍입니다. 먼저 쾌활한 제1주제에 이어 부드러운 펼침화음에 의한 경과부가 있고, D장조의 제2주제가 나옵니다. 작은 코다에서는 제1주제의 첫머리 동기가 뻐꾸기의 울음소리처럼 울립니다. 제시부를 되풀이하여 전개부에 들어가면, 먼저 제1주제가 E짱조로 노래되고, 다음에 그 첫머리 동기의전개가 됩니다.

그리고 왼손은 오른손의 반주 음형을 넘어서 한층 뻐구기의울음소리를 들리게 합니다. 모두 원칙대로의 재현부가 끝나면 전개부 이하가 되풀이되어 코다에 들어가고, 여기서도 제1주제가 활약하여 마지막은 펼침화음으로 깨끗하게 끝이납니다.

제2악장 Andante
이 아름답고 우울한 g단조의 곡을 이탈리아의 칸쪼네, 무언가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 상냥스런 노래는 특히 멘델스존의 <베네치아의 뱃노래>의 g단조 작품 19의6을 연상시킵니다. 먼저 표정적이고 상냥한 주제가 끝낮, 곧 중간부로서 Eb장조,펼침화음의 평온한 중간 주제가 노래됩니다. 처음의 주제가 재현되는제3부에 계속하여 짧은 코다가됩니다. 여기서는 중간부의 펼침화음의 반주 음형과 제1부의 주제가 어울리고, 일단 크레센도하나 즉시로 음량을 떨어뜨려 p로 상냥하게 끝이납니다.

제3악장 Vivace
론조 주제는 다소 익살스런 기분을 가진 악상으로서, 제각기 8마디를 되풀이하는 두도막형식입니다. 춤곡풍의 주제가 하강하는 저음선위에 있다. 전반은 p, 로 후반은 f로시작됩니다. 그리고 곧 e단조의 제2주제가 나옵니다. 이것은 론도 주제를 재료로 한 것이며, 다시 그 뒤에 역시 주제에 의한 경과부가 계속됩니다.

이에 이어 다시 론도 주제가 이번에는 8분음 세잇단음표의 반주로 재현합니다. 그리고 C장조의 제3주제가 발랄하게 나타납니다. 쉽을 두고,론도 주제에 의한 경과부에 들어가고 곧 마지막의 론도 주제가 나오나, 이번에는 반주가 다시 16분음표 음형으로 섬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코다는 론도 주제를 재료로 f와 p의교체로 나아가고, 마지막에 크게 크레센도하여 갑자기 p로 떨여져 끝이납니다.

8-10. Beethoven : Piano Sonata No.26 in E-flat major, Op. 81 'Les Adieux(고별)'

작품의 개요 및 배경

이 소나타는 베에토벤의 제자이며 가장 유력한 보호자이기도 했던 루돌프 대공 및 1809년의 오스트리아 프랑스 간의 전쟁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 소나타는 작품 78, 79와 함께 중기에 속하는 것이면서도 다가오는 새로운 양식의 향기를 짙게 발산하고 있습니다. 매우 화려한 피아노의 기교를 담고 있으면서도 음악은 냉정한 지성에 의해서 세련된 일종의 투명감을 가지며 아름다운 정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제1악장 고별(Das Lebewohl), Adagio, 3/4박자ㅡAllegro, 2/2박자. 소나타 형식.
처음에 아다지오의 서주가 나오는데 최초의 3개의 음표에는 Lebewohl이라는 말이 붙여져 있으며 이 동기는 제1악장 전체의 도처에서 출현합니다. 주부는 알레그로이며, 힘차게 연주되는 제1주제의 제2, 3마디에는 Lebewohl의 동기가 들어 있고 반진행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경과부에도 그 동기가 나타나서 Bb장조의 제2주제로 바뀌는데 여기에도 긴 음표로 그 동기가 짜 넣어져 있으며, 또한 짧고 조용한 코데타에도 이것이 울립니다.

제시부를 반복하여 전개부로 들어가는 곳에 예의 동기를 포함하는 제1주제 첫머리의 부분이 나타나 그것이 분석적으로 다루어 지는데 이 전개부는 비교적 적고 급격하게 크레센도하여 f로 재현부로 들어가 양(兩)주제가 모두 Eb장조로 재현합니다. 코다는 매우 크며 우선 제1주제의 전개로 시작하여 Lebewohl이 사슬처럼 이어져서 양손이 서로 부르면서 응답하는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제2악장 부재(Abwesenheit) Andante espressivo c단조 2/4박자. ABAB의 형식.
독일어로 천천히 표정을 짙게라고 지시된 이 악장은 겨우 42마디의 짧은 악장으로 악장 자체의 통일보다는 불안정한 기분으로 다음 마지막 악장과 대조를 이루고 있으며 서주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보여지는 음영의 깊이는 이미 후기적인 경향을 느끼게 합니다.

제1주제는 g단조로 구슬프게 시작되며 이 동기는 제1악장 도입부의 동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경과부는 그 동기와 흐르는 듯한 아르페지오로 나아가 G장조의 제2주제가 동경에 찬 표정으로 노래하고 스타카토로 연주하는 2마디의 이음이 있은 후 제1주제가 내림나단조로 재현되고 제2주제는 F장조 옥타브로 재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1주제의 동기를 조용하게 들려주면서 다음 악장으로 들어갑니다.

제3악장 재회(Das Wiedersehen) Vivacissimamente, Eb장조, 6/8박자. 소나타 형식.
독일어로 매우 생기있는 속도로라고 쓰여 있는 것과 같이 기쁨에 넘친 생기있는 종곡으로 밝고 투명한 빛이 교차하는 듯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먼저 딸림화음의 성급한 아르페지오에 의한 서주가 있고, 무곡을 연상케 하는 제1주제가 나타납니다.

이 주제가 저음부로 옮겨져 2회 되풀이 되고 점차 크레센도되어 ff로 찬연한 빛을 발하는 패시지가 나타난 후 이와 대조적인 명쾌한 스타카토, 고음역에 반짝이는 듯한 작은 음형 등 탁월한 피아노적 효과를 나타낸 뒤 Bb장조의 제2주제로 진행하여 오른손과 왼손이 아름다운 대화를 나누며, 짧은 코데타는 힘차게 또렷이 구분되어지고 제시부가 반복됩니다.

전개부는 짧고 제2주제를 다루며 끝부분에서 제1주제가 약간 나온 뒤 재현부로 들어갑니다.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의 반주가 물결처럼 세밀하게 바뀌고 이하 규칙대로 진행하여 poco andante 의 템포로 바뀌어 코다가 됩니다. 조용히 템포를 느리게 하여 제1주제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정말 안도하는 듯한 정다운 감정이 담겨져 있어 한 없이 아름답습니다. 마지막으로 돌연 템포가 처음으로 되돌려져 기쁜 마음이 폭발한 듯이 끝이 납니다.

11-12. Beethoven : Piano Sonata No.27 in e minor, Op. 90

작품의 개요 및 배경

1814년에 작곡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7번〉은 2악장 구성이지만 치밀하고 정교한 음악적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리스는 ‘비창’과 ‘월광’을 헌정 받은 카를 리히노프스키 후작의 동생인 모리스 리히노프스키 백작에게 헌정되었습니다. 1814년 8월 16일에 완성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는 베토벤은 이 곡에서도 자국어인 독일어로 악장의 전반적인 지시 사항을 적어 놓았습니다.

이 곡을 헌정받은 모리츠 리히노프스키(Moritz Lichnowsky) 백작이 이 곡에 대해 베토벤에게 묻자, 베에토벤은 "1악장은 이성과 감정의 다툼, 2악장은 연인과의 대화"라고 대답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모리츠 백작은 8번 '비창', 12번 '장송'을 기증받은 칼 리히노브스키 후작의 동생으로, 당시 그는 오페라 가수였던 슈툼머(Stummer)와 두 번째 결혼을 앞둔 때였습니다.

작품의 구성 및 특징

베토벤이 이 곡을 작곡할 무렵 프랑스 군대가 라이프치히에서 패배하면서 유럽 사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고, 1814년에는 빈에서 회의도 열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베토벤은 더욱 더 내면의 성찰에 몰두했고 그 결과로 말기의 대작들을 탄생시키게 되는데, 〈피아노 소나타 27번〉은 이러한 과도기에 완성된 곡으로 중기에서 말기로 향하는 베토벤의 내면의 변화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고 하겠습니다.

제1악장 Mit Lebhaftigkeit und durchaus mit Empfindung und Ausdruck
빠르게, 그리고 시종 감정과 표정을 지니고 의 제1악장의 제1주제는 완전한 세도막 형식으로 제1악절은 e단조, 제2악절은 C장조, 제3악절은 e단조로 되어 있습니다. 제1주제는 생생한 리듬으로시작되고, 다음에 완만하게 하강하는 가락이 흐르며, 다시 첫머리 동기에 의한 부분이 계속됩니다.

첫머리의 동기에의한 옥파브로 상승하고, 음계풍으로 급강하하는 경과부에 있으며, 격렬한 화음의 연타에의해 제2주제로 이끌어집니다. 제2주제는 b단조, 16분음표 음형의 반주로 커다랗게 노래되어, 체념을 느끼게 하는 듯한 고요한 작은 코다가 계속됩니다. 제시부의 되풀이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전개부는조용한 단음으로 시작, 제1주제의 첫머리 부분을 재료로 한 전개가 됩니다. 이어 제1주제의 중간악절에 의한 전개가 이루어지고,마침내 오른손에 16분음표의 섬세[한 움직임이 나오자, 그것이 왼손에이어져 갑니다. 그 끝부분은 음량을 더하여 부풀어 오르고, 16분 음형의 마지막 하나가 양손의 움직임속에 확대되어 가서 교묘하게 제1주제의 동기를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재현에서는 모두 원칙대로 나아가며, 제1주제를 고요하게 회상시키고서 코다로 악장을 끝맺습니다.

제2악장 Nicht zu geschwind und sehr singbar vorzutragen
빠르지 않게. 그리고 충분히 노래부르듯이연주 할 것.
제2악장은 형식적으로는 론도 소나타형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대단히 선율성이 강하여 소나타의 끝악장으로서는 매우 보기드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먼저 극히 서정적인 음악으로 노래에 나타나 있습니다.

론도 주제는 세도막형식으로서, 처음에 나오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찬찬한 중간 악절을 끼고 다시 돌아옵니다. f와 p가 눈부시게 교체하는 짧은 경과부를 거쳐, B장조로 제2주제가 나오는데. 이것은 론도 주제와 관련성이 있는 평온한 노래이기도 합니다. 돌체라고 지시된 단편적인 멜로디에 넘겨져서 제1주제의 재현이 되고, 다음에 새로운 주제를 쓰지 않고 전개부가 나타납니다.
처음은 론도 주제의 마지막 부분을 다음에 제2주제 뒤에 온 돌체의 악상을 전개하여 세번째의 론도 주제로 옮겨갑니다. 그리고 제2주제가 E장조로 옮겨져 재현합니다. 마지막에 나타나는 론도 주제는 변주되엇고, 다시 이것이 전개되어 코다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마지막에는 어디까지나 섬세하게, 고요히 여운을 남기면서 곡을 끝내고 있습니다.

글 출처 : 불멸의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