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dle in the Wind
/ Elton John
Goodbye England's rose
May you ever grow in our hearts
You were the grace that placed itself
Where lives were torn apart
You called out to our country
And you whispered to those in pain
Now you belong to heaven
And the stars spell out your name
And it seems to me you lived your life
Like a candle in the wind
Never fading with the sunset
When the rain set in
And your footsteps will always fall here
Along England's greenest hills
Your candle's burned out long before
Your legend ever will
Loveliness we've lost
These empty days without your smile
This torch, we'll always carry
For our nation's golden child
And even though we try
The truth brings us to tears
All our words cannot express
The joy you brought us through the years
And it seems to me you lived your life
Like a candle in the wind
Never fading with the sunset
When the rain set in
And your footsteps will always fall here
Along England's greenest hills
Your candle's burned out long before
Your legend ever will
Goodbye England's rose
May you ever grow in our hearts
You were the grace that placed yourselves
Where lives were torn apart
Goodbye England's rose
From a country lost without your soul
Who'll miss the wings of your compassion
More than you will ever know
And it seems to me you lived your life
Like a candle in the wind
Never fading with the sunset
When the rain set in
And your footsteps will always fall here
Along England's greenest hills
Your candle's burned out long before
Your legend ever will
And your footsteps will always fall here
Along England's greenest hills
Your candle's burned out long before
Your legend ever will
‘몸짱’ 메릴린 먼로 (본명 노마 진 베이커).
1926년 6월 1일생, 1962년 8월 4-5일 사망 (35세).
‘얼짱’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오늘 처음 ‘얼꽝’ 얘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덜컹했습니다. 얼굴이 꽝인 사람을 ‘얼꽝’이라고 한다네요.
엘튼 존(Elton John)은 열다섯 살 어린 나이에 영화를 보러 다니면서 몸짱 메릴린 먼로에게 빠졌던 모양입니다. 1976년에 이미 엘튼 존은 그녀에게 바치는 노래를 녹음했으니까요.
그러나 이 노래를 정식으로 발표한 것은 1987년 말 호주에서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서였습니다. “Goodbye. Norma Jean...”으로 시작하는 노래 “Candle in the Wind”,
그런데 1997년 8월 31일,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그야말로 뜬금없이 이 노래를 다이애나의 영전에 바칩니다.
“Goodbye England Rose / Candle in the Wind”.
많은 사람은 엘튼 존의 경박스러움을 탓했습니다. 한 나라의 왕세자비를 추모한다면 새로 곡을 쓰는 성의는 보여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들이었습니다. 더구나 보수적인 영국사회에서 매릴린 먼로와 다이애나가 동급으로 취급되는 것은 자존심의 문제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음을 앨튼 존은 밝혔습니다. 왕세자비 다이애나는 앨튼 존의 골수팬이었습니다. 엘튼 존의 음악회에는 언제나 참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이애나는 번번이 이 노래를 꼭 불러 달라고 청했다는 것입니다. 또 개인적인 연회장에서도 다이애나는 곧잘 이 노래를 불렀다는군요.
다이애나는 원래 무용가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만 키가 너무 커서 무용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한때는 가수가 될 생각도 했지만 귀족 가문에서 용납이 안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런 사연으로 엘튼 존은 다이애나의 영전에 이 노래를 바쳤던 것입니다.
Goodbye England Rose
"고이 잠드소서.
그대는 우리 마음 속에 살아 있으리.
그대는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했던 고귀한 사람
그대는 우리를 일깨워 주었어요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속삭여 주었지요.
이제 그대는 하늘나라 사람
별들이 그대 이름을 또박또박 쓰는군요.
그대의 삶은 바람 속에서 타오르는 촛불 같아라.
비가 내릴 때도 태양이 지고 나도
약해지지 않는 그대의 발자취는 여기 영원히 남으리.
여기 영국의 가장 푸른 언덕을 따라
그대의 촛불은 다 타고 꺼졌어도
그대는 전설이 되어 남으리.
사랑스런 그대를 우리는 잃었어요.
그대의 미소가 사라진 이 허전한 나날들.
우리는 언제나 이 등불을 밝히고 있겠어요.
고이 잠드소서. 영국의 장미여.
그대는 우리 마음속에 살아있으리.
고이 잠드소서. 영국의 장미여.
그대의 영혼을 잃고 헤매는 이 나라에서
그대의 사랑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당신은 모를 거예요"
장미는 고대 희랍에서 미와 사랑의 여신에게 바쳐진 꽃입니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네 번째 일요일은 장미의 일요일이고 기독교에서는 성모마리아를 순결의 또는 신비의 장미로 부른다고 합니다.
엘튼 존이 같은 곡을 바친 두 여인의 공통점은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짱’이었다는 사실이지요.
글 출처 : 팝송은 죽었다(이종환, 리즈앤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