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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든이가 그립다 / 임희종

    2022.08.12 09:17

    오작교 조회 수:2514

     
    정든이가 그립다 / 임희종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정든이와 술 한 잔하고 싶다
    옛이야기 하며 나누는 술잔에 못다한 정 나누면서
    
     
    
    이렇게 바람부는 날이면
    정든이와 여행을 떠나고 싶다
    
    어느 곳이든 함께라면 낯설지 않은 정든이와
    
    
    한번도 이런 날 울리지 않았는데
    이제야 나도 이제 정든이가 그리워져
    
    이렇게 나도 세월을 따라 먼길을 떠나 왔구나
    그리워진다 정든 사람들이 살아온 그 세월만큼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여기저기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나 적잖은 인명피해도 발생을 했고...

    이럴 때마다 무담시 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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