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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속의 이별 / 조덕배

    2023.04.18 08:48

    오작교 조회 수:3561


     
    빗속의 이별 / 조덕배
    
    홀로 서있네 비오는 거리에 흐른 눈물을 삼키며
    떠나가는 사람은 돌아보지 않는데
    바라보는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
    정말 가려나 가야만 하는가
    여기 이대로 나 혼자 남겨두고 가는 당신 밉지만
    나만의 아픔으로 이 순간을 기억 할 꺼야
    
    하늘이 무너지듯 비는 내리는데 이별의
    슬픔을 안고 언제나 언제까지 비를 맞으면서
    이대로 바라만 보아야 하나
    정말 가려나 가야만 하는가
    이대로 나 혼자 남겨두고 가는 당신 밉지만
    나만의 아픔으로 이 순간을 기억할 꺼야
    

     

     

     

     


    금방이라도 한바탕 퍼부을 듯이

    하늘이 잔뜩 찌뿌리고 있는 아침이다.

    시원스레 비가 쏟아져 내렸으면 참 좋겠다.

     

    비를 기다리면서 조덕배의 노래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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