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가객(歌客) 김광석
2013.03.20 16:36
김광석(1964년 1월 22일 ~ 1996년 1월 6일)
김광석은 젊은이들의 고뇌와 진솔한 마음을 대변하는 동물원의 리드 보컬로 시작하여 솔로 활동을 하면서 10여년의 음악 인생을 통해 국내 포크 음악의 명맥을 이어간 이 시대의 진정한 가객(歌客)이었다.
그가 죽는 순간까지 아무도 그의 고통을 몰랐던 것과 같이 그는 언제나 슬픔을 속으로 삭히는 사람이었다. <나의 노래>와 <일어나>같은 희망에 가득찬 노래들을 동시에 부름으로써 그는 포용하고, 이해하고, 결국 용서하는 진정한 사랑을 담고자 했다. 그의 삶이 노래와 함께 흐른 이유도 그것이다.
1964년 1월 22일 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경희 중학교 현악반에 들어가 바이올린, 오보에, 플루트 등의 다양한 악기를 배우며 음악의 기초를 쌓아갔으며, 명지대 재학시절 대학 연합동아리 '연합 메아리'에 가입하여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그가 죽는 순간까지 아무도 그의 고통을 몰랐던 것과 같이 그는 언제나 슬픔을 속으로 삭히는 사람이었다. <나의 노래>와 <일어나>같은 희망에 가득찬 노래들을 동시에 부름으로써 그는 포용하고, 이해하고, 결국 용서하는 진정한 사랑을 담고자 했다. 그의 삶이 노래와 함께 흐른 이유도 그것이다.
1964년 1월 22일 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경희 중학교 현악반에 들어가 바이올린, 오보에, 플루트 등의 다양한 악기를 배우며 음악의 기초를 쌓아갔으며, 명지대 재학시절 대학 연합동아리 '연합 메아리'에 가입하여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그는 김민기의 「개똥이」음반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 때 함께 한 이들과 의기투합해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한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냉철하게 비판하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은 노래로써 사회개혁 운동을 하는 단체였다.
결국 그는 노.찾.사라는 그룹이 가지는 한계 때문에 그룹을 탈퇴하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는 것이 아닌 진솔한 인간의 삶을 노래하는 '동물원'이라는 그룹을 결성하게 된다.
1987년 '산울림' 김창완의 도움으로 동물원은 데뷔 앨범 「거리에서」를 발표한다. 동물원의 음악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음악이었다. 당시 동물원의 음악은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이들의 음악은 젊은이들의 애창곡이 되었다.
결성 당시 7인조였던 동물원에서 노래를 부르던 김광석은 그 후 2집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별빛 가득한 밤에」까지의 활동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음악을 찾기 위해 팀을 탈퇴하고 <너에게>, <기다려줘> 등의 곡이 담긴 솔로 1집을 발표한다.
그의 음악의 주된 주제는 사랑이고 삶에 대한 메시지이다. 그는 지나친 풍자를 자제하고 늘 소박한 자세로 일관하며 이별, 사랑,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던졌다.
1991년에 발표한 2집은 그를 더욱 대중적인 위치로 올려놓았는데 한동준이 제공한 <사랑했지만>과 <사랑이라는 이유로>, <슬픈 노래>등이 사랑을 받았다.
소극장 무대를 고집하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길 원했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소박한 포크 음악의 참맛을 들려주었던 그는 <나의 노래>가 실린 3집과 <일어나>가 실린 4집의 연이은 성공으로 소시민을 대표하는 가수로 확고한 위치를 잡는다.
그동안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1993년에 발표한 「김광석 다시 부르기」는 노,찾,사와 동물원 시절의 그의 모든 곡들을 집대성했으며, 1995년에 발표된 「김광석 다시 부르기II」에서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나타난다.
통산 6장의 독집 앨범을 내고 1995년 8월 1000회 기념공연을 마친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사망했다.
통산 6장의 독집 앨범을 내고 1995년 8월 1000회 기념공연을 마친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사망했다.
사후에도 동료, 후배 뮤지션들의 추모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선후배 동료 뮤지션들은 그를 추모하기 위한 헌정 앨범 「가객/ 부치지 않은 편지」와 「Anthology /다시 꽃씨 되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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