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시는 날 / 편안한 연주곡
2010.08.13 13:2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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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10.08.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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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성
2010.08.14 12:13
그곳에 비가 많이 내렸군요.
이곳은 맑은 하늘에 해가 지고 있습니다.
지는 해는 보이지 않지만 건너편 언덕에 누렇게 마른 풀들이 석양에 빛을 받아
황금색을 띠고 있습니다.
비 오시는 날 듣기 좋은 곡들이 해 지는 저녁에 조용히 듣기에도 참 좋습니다.
얼마만에 갖는 조용한 시간인지..ㅎㅎ
평안한 시간에, 좋은 음악에, 모든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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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어둠이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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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10.08.14 12:53
예. 감로성님.
여기저기에서 침수피해 소식이 들어올 만큼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님의 글 속에 평안함이 깃들어 있어,
그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언제나 편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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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2010.08.15 09:36
아침마다 저 건너 산이 물안개에 휘 감겨 있습니다,,
밤에 내린비에 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주변의 변화에 불안정한 아침이지만
잠시 올려주신 음악으로 가슴 도닥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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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10.08.16 10:54
아침에 일어나서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모습을 보는 것은
한 폭의 그림같은 정경일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느 곳을 우연하게 갔다가 큰 강이 흐르고 그 강에서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산자락을 휘감고 오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곳에 정착을 하고 싶었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마음 속에서는 버리지는 못하였지만요.
오랜만에 만나는 흔적이 너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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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바리스타
2010.08.18 17:30
비는 내리지 않지만 그래도 제 맘은 왜 이리 매일 비가 내리는 건지 모르겠네요...
또 이제 집에 들어 들어가면 아무도 없는 저만의 공간에서 한잔이 커피를 진하게 내려 홀짝 거리겠네요...
옆에선 강아지 한마리가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고.......
비가 내리면 커피콩을 볶을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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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
2011.05.26 16:40
지금 밖에 비가오는데
베란다의 빗물 떨어지는 소리와 음악이 합처저
듣기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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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11.05.26 18:10
달마대사님.
어서오세요. 우리 홈의 가족이 되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홈에는 또 다른 '달마님'이 계시는데,
이제는 '달마대사님'까지 오셨으니 그 후광으로 홈의 번영은 따논 당산이겠군요. ㅎㅎㅎㅎ
자주 뵐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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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011.07.22 07:30
비 내리는 아침은 아니지만 바람이 부네요
이 여름에 귀한 손님 같은............................
비도 좋아하지만 바람도 무척 좋아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나뭇잎에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면
그 또한 작은 음악 소리 같아서요
떨림과 '사그락사그락'거리는 소리들이요
음악과 바람 함께 하는 아침이 행복합니다
밤새워 천둥 번개를 치면서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자동차에 올라타는 그 순간에 저고리가 후줄근하게 젖어 버릴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이슬비로 변하여 내리지만 또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비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면서 듣기 좋은 곡들을 올려봅니다.
'레이몽 르페브르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하는 10개의 곡들이
빗소리와 함께 평안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