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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 / 박강성

2018.06.10 00:51

오작교 조회 수:9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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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 / 박강성


오늘도 터벅터벅
지친 눈을 들어 버스를 타고
외로운 빈자리에 등을 기댄 채
꺼져가는 불빛 사이로 하늘을 본다
힘든 세상의 시름을 달래며


앞만 보고 다시 달려 가는 거야
어제 일은 힘들었지만
주름진 세상을 헤치며 나가자


가슴이 벅차던 사랑도 했고
쓰디 쓴 이별도 했다
세상이 나를 거칠게 다뤄도


한잔 술에 데킬라
모두 지워 버려 데킬라
뜨거운 내 가슴에
사랑도 태워 버리는 거야


빙글빙글 돌아 데킬라
함께 웃는 거야 데킬라
불타는 내 가슴에
정열로 내일을 향해


돈에 울고 웃는 각박한 이 세상
자존심은 버리지 마라
오늘도 세상을 헤치며 나가자


가슴이 벅차던 사랑도 했고
쓰디 쓴 이별도 했다
세상이 나를 거칠게 다뤄도


한잔 술에 데킬라
모두 지워 버려 데킬라
뜨거운 내 가슴에
사랑도 태워 버리는 거야


빙글빙글 돌아 데킬라
함께 웃는 거야 데킬라
불타는 내 가슴에
정열로 내일을 향해
불타는 내 가슴에
정열로 내일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