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Belle Dame Sans Regrets / Chris Botti
2010.08.25 17:10
후회없이 아름다운 여인 (La Belle Dame Sans Regrets)
'La Belle Dame Sans Regrets'는 스팅의 96년작 <Mercury Falling> 앨범에 있는 곡으로 프랑스어로 후회없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후회없는 아름다운 여인이란, 이별후에 사랑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가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보면 되겠다. 곡은 스팅이 쓰고 불어 가사는 도미닉 밀러가 썼다.
이 노래는 트렘펫 연주자 크리스 보티의 2004년작 <When I Fall In Love>에 실리기도 했다. 크리스 보티 앨범 버전에는 원곡을 만든 스팅과 기타리스트 도미닉 밀러 그리고 피아니스트 빌리 차일즈가 참여했음.
1962년 미국 출생. 제 2의 Chet Baker라는 평을 듣고 있는 재즈 트럼페터 크리스보티는 감미로움과 서정미가 돋보이는 트럼펫 주자로 1995년 'I Wish' 로 데뷔해 2006년 그래미를 수상할 정도로 인정받은 실력과 외모를 동시에 갖춘 뮤지션이며, '06년 5월 내한공연도 가졌다.
밥 딜런, 아레사 프랭클린, 토마스 돌비 등의 세션으로, 1990년 폴 사이먼과 함께 순회 공연을 돌면서 트럼펫 솜씨를 뽐내왔다.
이후 솔로 데뷔 앨범을 선보이고 '97년 두번째 앨범 'Midnight Without You' 이후 '99년 Sting의 "Brand New Day" 월드 투어에 동참하며 이름을 올린다.
옆 가름마를 탄 머리에 진한 눈썹, 그리고 우수가 깃든 용모는 영화 배우 뺨치게 매력적인데 어려서부터 마일드 데이비스, 우디 쇼, 웨인 쇼터등을 들으며 자라고 재즈 뮤지션으로서의 경력을 쌓아왔다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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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10.08.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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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성
2010.08.30 15:08
오작교님.
휴가는 즐겁게 보내셨겠지요.
이곳에서도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목이 된 단풍나무가 물도 들지 않은 마른잎들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기 사슴들이 현관 앞까지 와서 쟈스민 잎들을 다 따 먹고 갔습니다.
지난 주말에 새로 사다 앞 마당에 심은 노랗고 빨간 꽃들도 모두 따 먹고...
밉고도 귀여운 꽃도둑들입니다.
새들가 다람쥐들은 이미 과일나무들을 접수하고 있고요.
무공해 야채와 과일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흔적 남기면서 오늘은 푸념을 ..ㅎㅎ
좋은 음악들 늘 감사하게 듣고 있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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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10.08.31 11:42
예. 감로성님.
모처럼 아내와 여행을 다녀왔지요.
강원도 춘천에서 땅끝 해남까지 국토를 관통하는 대장정(?)을......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더웠지만 곳곳에서 만나는 가을의 흔적들이 있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았지요.
님이 계시는 곳을 상상해봅니다.
자연과 그렇게 가까이서 살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이겠지요.
한폭의 그림같군요. 너무 묘사를 잘해주셨어요.
휴가가 끝나가는 밤입니다.
저녁 식사 후에 자전거를 타고 강가에를 나갔습니다.
천변에는 철이른 낙엽들이 뒹글고 있더군요.
그냥 떨어진 것인줄로만 알았는데, 한 잎 주어 들었더니
옷을 바꾸어 입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가을은 시작이 되고 있었지요.
그래서일까요?
재즈의 음률들이 더욱 더 좋아지는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