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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 비구니 스님인 줄을 알면서 내가 꼭 '그녀'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그냥 그러고 싶어서이다 - 를
처음 만난 것은 우리 홈 가족이신 어느 분의 소개로 그녀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였을 때이다.
그녀에 대한 첫인상은 미소가 너무 아름답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아름다운 미소가 있었기 때문에 구도자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
아님 구도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맑은 미소를 가질 수 있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귀비님의 음악신청이 있어 또 다시 그녀를 찾게 되고
역시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웃음을 만나게 된다.
그냥 음악을 듣지 않고 그녀의 미소만 가슴에 담아 둘 것을 그랬다는 후회가 인다.
비구니스님들이 말을 하는 "안녕"이라는 단어에는
얼마나 많은 것들이 녹여져 있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