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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아얀 그 때 꿈을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빛 하늘 아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날으던 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이 노래를 참 잘부르던 어느 소녀를 생각해 봅니다.
어느 토요일,
예배당의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저를 위하여 이 노래를 불러주던 어느 소녀가 무척이나 생각이 나서
마음 속으로 노래를 읊조리다가 이내 가슴이 물에 잠기는 노래
그렇게 30하고도 몇 년이 흘러버렸군요.
이 노래는 아직도 이렇게 귓전에 맴돌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