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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감로성님
부군께서 좋은 취미를 가지셨군요.
저도 제법 좋은 카메라를 가지면서 취미로 사진을 찍고 있지만
얕은 기술 탓인지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는 것 보다 영 마뜩치가 않아서
내놓기가 부끄러워서 잔뜩 찍어서 보관만 해놓고 있습니다.

사진을 잘 찍어서 멋진 작품을 올려 주시는 분들,
특히 우리 홈의 장태산님 같은 분들을 만나면 너무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사진을 가슴을 담아 내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저는 가슴이 아름답지가 못한가봐요.

이렇게 이른 아침에 인사를 드리면서도
"편안한 저녁 시간" 운운 하는 것이 좀 우스꽝스럽네요?
하여간 "편안한 저녁 시간"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