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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봄의 시작 / 우먼

월명산 자락 진달래
겨우내 묻어 둔 꽃눈 봉긋이 부풀어 오른 동산으로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이루지 못한 사랑의 테마가 흐르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서로 눈을 보고 아는 것"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대사처럼
죽음까지도 불사하는 맹목적 아름다움일지라도 봄이라면
한 번쯤 가슴 가득 꽃 피워보고 싶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흰나비를 쫓아가는 엘비라(여자주인공)을 향해 총을 쏜 후
식스틴(남자 주인공)도 자살을 하는 장면의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21번 2악장

두견이 울음처럼 붉게 핀 아픔이
월명산 자락에도 피었습니다.

2008. 3. 30

오작교님 감사 합니다.^(^..
바쁘신데 불편을 끼쳐 드린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