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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바리스타

제가 넘 좋아한 노래... 노래방에 가면 빼놓지 않고 부르는 저의 18번의 한곡.... 홍경민의 내남은 사랑을 위해.... 고한우의 암연.... 그리고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

제 친구가 4년간 사귀었던 대학 컴퍼스 커플의 한 여인을  2년간의 취업 실패로 인해 결국 떠나 보내면서 하늘이 무너지듯이 울부짖으며 노래방에서 부르면서 흐르는 눈물을 보면서 남자도 우는구나... 어쩌면 그 눈물은  피눈물이겠죠...

옆에서 지켜본 전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함께 했던 4년간이 그들의 만남에 항상 제가 있었는데....

그 누가 뭐래도 그들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한쌍이었는데...

이후 그친구는 이후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기업체에 모두 최종면접 대상에 명단을 올리고 떨어지더니 남들이 그토록 선호한 외국계 회사에 보란듯이 합격하고 모든 주변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는데..

하지만 아무도 올라요 그 과정이 얼마나 독했는지.... 옆에서 지켜본 제가 사람이 저렇게 독할수도 있구나 할 정도이니까요..

지금은 다른 여자랑 결혼해서 딸 하나 낳고 잘 살고 있어요..

이젠 그친구가 저를 걱정하고 있다니... 초등학교만 달랐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취업 재수 4년.... 이젠 얘기안해도 맘이 통하는 친구때문에 좋아하게 된 노래.... 저도 짝사랑 했던 여인을 떠나 보내고... 참 이노래 많이도 불렀는데....

갑자기 옛생각이 나네요... 이노래를 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