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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어쩌고

나이를 먹어가는 것을 부정하지만 늘 벽에 부딪히고는 합니다.

제일 먼저 시력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와 돋보기의 부조화,

그리곤 이내 탄력을 잃어버린 삶의 궤도에 대하여 억지를 부려보지만

어쩔 수 없이 금새 타협을 하곤 하지요.

 

젊음이라는 것은 우리에게는 늘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한 때 그러한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상기해주는

하나의 고리이겠지요.

 

가을이 오고 갈 때면 늘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나에게 허락된 가을은 몇 번이나 될까?"

언제나 겸손하게 살아가야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