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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성

오늘은 그냥 갈 수 없어 잠시 인사 드려요.

 

엄마가 한국으로 가시고 나서 마음이 많이 우울해지려 했었는데

이 음악을 들으며 위로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가시고 나니 집안에 훈훈하던 온기마저  사라진듯 적적하기만 합니다.

반짝반짝 빛나시던 엄마의 눈에서 전에 그  반짝임은 볼 수 없고

힘이 없어진 모습에 안타깝고 죄송하기만 합니다.

엄마는 나이들어서 그런 걸 어쩌냐고 하시지만..

모든것이  자식들 탓이지 싶어 미안한 마음에 아픕니다.

 

엄마와 함께 집 뒤쪽 언덕에 뿌린 들꽃씨들이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꽃이 피면 예쁘게 찍어서 보여 드리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언제든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곳이 있어서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