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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감로성님.

'효도를 하려고 해도 부모님이 기다려주시지 않는다'라는 옛말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세월에 떠밀려가는 것 만큼 부모님께서도 밀려가시는 것을요.

눈빛하나로도 우리 형제를 기죽게 하셨던 제 노친께서도

이제는 완연한 '노객'이 되셔서 목소리에도 힘이 빠져 있는 모습들이 늘 우울하게 하지요.

 

누군들 세월을 비켜갈 수 있겠습니까?

잠시 그렇게 보일 순 있더라도 비켜갈 수는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