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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제 친구가 이노랠 부르는 걸 처음 들었었는데

그 친구가 허스키에 성량이 아주 좋거든요.

제가 반해서 한번 더 부르라고 하니

이번엔 정태춘의 떠나가는 배를 불러주는데..

여자인 내가 반해 버렸다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