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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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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노랠 듣다가 멍하니 생각해봤어요

'나는 그 누구와의 이별을 기억하고 있는가' 에 대해서 말이지요

그렇게 심오해지는 듯 하다가는

그만 피식~ 실없는 웃음이 나오는 거예요

제 기억에는 전혀 그런 의식이 없어서 말이죠

푸하하하~~~~~

넘 삭막하게 살아온 겐지

아님, 그리 의미있는 인연의 이별을 만나지 못했던 겐지

뭐라 표현해야할지 몰라 그냥 넘어가려구요

풉!

오로지 한 길에 몰입하며 살아온 제가 보이는 거 같아

그만 실소를 머금습니다


저에게 온전히 주어진

지금 이 순간의 고요가 넘 행복하고 좋아요

더불어 누리고 있는 이 福도 감사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