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안나
노래가 참 예쁩니다
저 앨범 자켓에 그녀 모습이 완죤 제 타입인 걸요
제가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별명이 '말괄량이 삐삐~'였거든요
일찌감치 하늘을 만나게 되면서
성향이 바뀌어
지금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뺨에 남아있는 상처를 보다가
그만 빵~ 터짐요
두 번째로 귀주변을 모두 거두어 내는 수술 할 때
귓속을 만들기 위해 피부 이식을 하느라고
피부를 떼어냈는데
깨어나고 보니, 떼었던 피부 사이즈가 작았는지
딱 저렇게 도로 붙여 놨더라구요
그 옆에서 다시 더 크게 떼어낸 것으로
귓속을 만들어 놓기는 했지요
그녀 얼굴에 난 상처가
다시 붙여 놓았던 그 때 그 상처와 어쩜 그리 똑닮았는지
추억하는 내내 미소가 가시지를 않습니다
모두 극복하고 존재함에 감사하지요
언제나 고운 노래 담아주심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