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안나
생각해 보니, 저는 이사했다고 집에 누구를 초대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성당에서 봉사활동하던 시절
구역 식구들과 반원들을 초대해 모임을 한 정도는 있었지만요
사사로운 나눔으로 누군가를 초대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세속에는 관심이 없어 나눌 것도 없으니요 ㅎ
대화가 가능해지면 초대를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봐요
요즘 제가 거의 언어 상실수준이라서 말이죠 ㅋㅋㅋ
홀로 미소짓는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삶이다 보니
이사하게 되면, 그만한 용기로 무장해 보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