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unter
  • 전체 : 31,618,984
    오늘 : 0
    어제 : 0

    바흐? 바하? 뭐라고 불러야 하죠?

    2021.08.29 14:36

    오작교 조회 수:1087

       바로크 시대의 대표 작곡가 요한 제바스타인 바흐(Johan Sebastain Bach)는 1985년 3월 21일 독일에서 태어났어요. 대중들에게 익숙한 작곡가인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브람스, 쇼팽 중에서는 제일 옛날 사람으로 가장 큰형이 되겠습니다. 슈만과 쇼팽(둘 다 낭만 시대 사람) 같은 작곡가를 소개할 때는 피아노를 굉장히 잘 친다고 말하는데 바흐는 훌륭한 오르간 연주자라고 이야기해요. 피아노와 오르간 사이에서 '세대' 차이를 넘어선 '세기'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바흐의 인생으로 들어가기 전에 퀴즈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하는 문제를 하나 소개합니다. Bach를 정확하게 읽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은 정답을 아시나요? 'Bach'라는 특이한 스펠링 때문에 바흐를 [바크]나 [바취]라고 잘못 발음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어는 'ch'를 [크-ㅎ]로 발음하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은 [바흐]가 맞습니다. 영어권에서는 [바아크]라고 부르기도 하고, 일본식 영어의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에서는 [바하]라고 발음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독일에서 'ach'를 [하]로 발음했기 때문에 바하라고 해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지만, 일제의 잔재이니 사용하지 말자는 주장이 더 앞섭니다. 외국인의 이름이라 부르는 방법을 규정하는 것이 중요한 분제는 아니지만, 헷갈릴 때는 무난하게 바흐라고 부르면 되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클래식 음악야화의 공간을 만들면서 오작교 2021.08.28 1454
    34 방황하는 천재, 자유를 꿈꾸다 오작교 2023.12.27 973
    33 전 유럽이 인정한 음악천재 - 추천곡 : 작은별 변주곡 오작교 2023.12.27 811
    32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래식 작곡가 / 모차르트 오작교 2023.06.28 847
    31 내 두개골이 전 세계를 떠돈다고? / 추천곡 : 첼로 협주곡 1번 오작교 2023.06.28 880
    30 사랑에 실패한 남자 오작교 2023.04.27 864
    29 평생 나를 위해 곡을 쓰라고 한다면? / 추천곡 - 교향곡 6, 7 & 8번 오작교 2023.04.27 846
    28 모차르트와 베토벤을 키워낸 참스승 / 추천곡 - 현악 4중주 종달새, 세레나데 오작교 2023.04.11 930
    27 다작왕의 놀라운 아이디어 / 추천곡 - 하이든 교향곡 제94번 & 제45번 오작교 2023.03.23 908
    26 가난한 집안의 천덕꾸러기, 고전 시대를 열다 / 추천곡 - 천지창조 오작교 2023.01.17 863
    25 하이든 - 고전 시대의 아이디어 뱅크, 수많은 음악가를 키워 낸 참스승 오작교 2023.01.17 884
    24 제2악장 고전 시대 file 오작교 2023.01.16 903
    23 노래를 위해 거세를 한다고?! 카스트라토의 불편한 진실 [1] 오작교 2023.01.16 1241
    22 영국에서 홀로 생을 마감하다 / 추천곡 - 왕궁의 불꽃놀이 오작교 2023.01.16 851
    21 나는 헨델이 정말 싫어, 지오반니 보논치니 / 추천곡 - 내 운명을 슬퍼하리 오작교 2022.12.19 936
    20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와 헨델의 인연 오작교 2022.12.19 823
    19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던 방랑자 / 추천곡 : 헨델 울게 하소서 오작교 2022.07.05 955
    18 헨델의 걸작, 메시아 오작교 2022.07.05 932
    17 사실 저희 아주 달라요. 친하지도 않고요. <바흐와 헨델> 오작교 2022.03.21 1234
    16 헨델 - 내가 음악의 어머니라고? 오작교 2022.03.21 1168
    15 바흐의 죽음, 바로크 시대의 문을 닫다 오작교 2022.03.21 9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