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멘다 / 김도향
2024.09.24 09:25
목이 멘다 / 김도향
밀어내고 싶은데 버려내고 싶은데
너를 바라보면 너만 생각하면 목이 멘다
우린 연이 아닌데 우린 여기까진데
너무 잘 알면서
쉽지가 않아서 가슴이 무너진다
자꾸 화내게 된다 안되는걸 알면서
내 모습 속에서 그의 흔적 지우고 싶다
너를 사랑한다 사랑한다 그 한 마디 못한 채로
숨쉬 듯 숨넘기 듯 또 다시 삼킨다
끝내 오늘도 난 영원히 난
혼자말로 소리쳐본다 널 갖고 싶다고
우린 연이 아닌데 우린 여기까진데
너무 잘 알면서 쉽지가 않아서 가슴이 무너진다
자꾸 널 안고 싶다 안되는 줄 알면서
이내 한 걸음에 달려가서 꼭 안고 싶다
너를 사랑한다 사랑한다 그 한 마디 못한 채로
숨쉬듯 숨넘기들 또다시 삼킨다
끝내 오늘도 영원히 난 혼자말로 소리쳐 본다
널 갖고 싶다고
그와 행복하길 바라는
그 마음 한 곳에 내가 있었으면 해
내가 그 보다 더 먼저 너를 만났어야 했었는데
왜 이제 왜이제서야 내게 온거니
끝내 말못하고 숨죽이며 혼자서만 욕심내본다
내 여자이기를
내 사랑이 되기를...
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목이멘다.
원 가사 속의 여자 이야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한 살 두 살 나이들어가며
문득 문득 떠오르는 지난 날의 아련한 기억들
바로 이 곡이 들려주는 이야기인 듯 해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하루에 한 곡 추천곡을 올립니다. | 오작교 | 2022.07.15 | 5432 |
» | 목이 멘다 / 김도향 | 오작교 | 2024.09.24 | 21 |
73 | 천사의 미소 / 조덕배 | 오작교 | 2024.08.30 | 180 |
72 | 비 오는 거리 / 백합유리잔 | 오작교 | 2024.07.29 | 940 |
71 | 연인 / 린애 [2] | 오작교 | 2024.07.05 | 1168 |
70 | 길 위에서 / 최백호 | 오작교 | 2024.05.16 | 2512 |
69 | 아버지와 나 / 신해철 [2] | 오작교 | 2024.05.09 | 2481 |
68 | 영화 Daniele e Maria OST - La Luce(첫 산책) / Nicola Piovani | 오작교 | 2024.03.13 | 3100 |
67 | Mama / Paul Mauriat | 오작교 | 2024.03.13 | 3079 |
66 | 목마른 장미 / 박혜신 | 오작교 | 2024.02.12 | 3161 |
65 | I Saw You Dancing / Yaki-Da [1] | 오작교 | 2024.01.27 | 3080 |
64 | 쓸쓸한 연가 / 사람과 나무 [2] | 오작교 | 2024.01.13 | 3078 |
63 | Albatrosz / Szentpeteri Csilla | 오작교 | 2024.01.06 | 3024 |
62 | La Bambola(인형) / Elenoir | 오작교 | 2024.01.01 | 2999 |
61 | Oblivion / Astor Piazzolla | 오작교 | 2023.12.27 | 3033 |
60 | Birth / Renara Akhoundova | 오작교 | 2023.12.27 | 2820 |
59 | 기다림, 설레임 / 강허달림 | 오작교 | 2023.12.27 | 2923 |
58 |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 김상희 [1] | 오작교 | 2023.08.24 | 3383 |
57 | Recordar É Viver(추억은 영원히) / Vitor Espadinha | 오작교 | 2023.08.11 | 3056 |
56 | 하늘이 날 부를 때까지 / 이헌승 | 오작교 | 2023.07.28 | 2993 |
55 | 영화 쉘부르의 우산 OST [1] | 오작교 | 2023.07.14 | 30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