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콜트레인 (John Coltrane)
2012.11.22 10:40
존 콜트레인 (John Coltrane, 1926. 9. 23. ~ 1967. 7. 17.)
본명은 John William Coltrane,
크리스쳔 집안에서 성장한 존 콜트레인은 그의 할아버지가 흑인 감리교회에서 설교를 한 목사로, 어렸을때부터 집안의 영향으로 종교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콜트레인의 부모님 또한 교회 모임에서 만나 결혼을 했다. 존 콜트레인은 1926년에 태어나고 어린 시절부터 남부의 흑인 교회에서 음악을 배우며 자랐다.
콜트레인은 어린 시절 클라리넷과 알토 호른을 연주하였는데, 고등학교 때 알토 색소폰을 연주하기 시작하였다.
1947년, King Kolax 의 밴드에 들어간 콜트레인은 테너 섹소폰을 연주하였는데, 이로인해 존 콜트레인이 가장 먼저 접하고 연주한 것이 테너 색소폰이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1960년대 초, 아틀란틱 레코드 社와 계약관계였던 콜트레인은 'My Favorite Things (1961)' 앨범 재킷 에서 볼 수 있듯이 소프라노 색소폰을 많이 연주하기도 하였다.
또한 말년에 그는 스튜디오 앨범은 물론 라이브 앨범에서도 플룻을 실험적으로 연주하기도 하였다.
콜트레인은 1955년 결혼을 하는데, 아내가 이슬람교도로 이에 콜트레인은 이슬람교와 접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이 Juanita Naima Grubbs 로 바로 콜트레인의 "Naima" 의 주인공이다). 또한 콜트레인은 이슬람교 뿐만이 아니라 힌두교와 크리슈나무르티의 사상, 그리고 아프리카의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 플라톤과 아리스토켈레스의 철학적 가르침에 대해서도 연구하였다. 또한 그는 선불교에도 관심을 가져 훗날 1966년 일본 투어에서 사찰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1948년부터 콜트레인은 헤로인 중독, 거기에다가 알코폴 중독에 빠지는데, 1957년, 보다 나은 생을 위해 신앙의 힘으로 마약중독과 알코홀중독에서 벗어난다.
그는 'A Love Supreme (1965) 앨범에서
"당시 (1957년 경) 저는 신의 은총을 경험했습니다. 영적인 깨달음을 얻게 된 저는 더욱 풍성하고 진솔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음악으로 다른 이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의 'Meditations (1965)' 앨범에는 사람들에게 격려를 주는 내용을 쓰기도 하였다.
존 콜트레인과 Naima Coltrane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고 1963년 여름 이 둘은 갈라선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콜트레인은 피아니스트 앨리스 맥리오드 Alice McLeod 를 만나고 아이 둘을 가지는데, Naima 와의 공식적인 이혼은 1966년에 이루어졌고 콜트레인은 앨리스와 곧바로 결혼한다.
존 콜트레인과 앨리스는 서로 인도철학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앨리스는 프로 뮤지션의 세계에 대해 많은 이해를 했다고 한다.
특히 콜트레인은 요가 수행자인 요간다 Paramahansa Yogananda 의 사상에 심취하였는데, 요간다는 동양과 서양의 정신적, 종교적 행로는 서로 유효하다고 믿었으며 크리슈나 Krishna 와 예수의 유사성에 대해 글을 쓰기도 하였다.
이러한 다른 세계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열려있는 마음은 콜트레인에게 반향되었고 콜트레인은 특정 종교에 집착하지 않고, 영적으로 보편적 사고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의 'Meditation (1965)' 앨범에서 그는
"나는 모든 종교를 믿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A Love Supreme (1965)' 이후 콜트레인은 앨범 타이틀과 곡에 'Ascension (1966)', 'Om (1965)', 'Meditations (1965)' 그리고 "Amen," "Ascent," "Attaining," "Dear Lord," "Prayer and Meditation Suite," 등과 같이 종교적 색채의 제목을 많이 붙인다.
특히 'Meditations (1965)' 의 오프닝 곡 "The Father and the Son and the Holy Ghost" 는 콜트레인의 작품 중에서 가장 기독교적 색채의 제목이다.
그의 1965년 작인 'Om (1965)' 에서는 힌두교에서 성스러운 음으로 이 세상의 최초의 소리이자 힘의 단어인 '옴' 으로 29분에 걸쳐 힌두교 성전인 Bhagavad-Gita 의 성가를 포함하여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콜트레인의 영적인 여행은 이렇게 그의 음악에도 투영되었고, 전세계의 음악은 인종이나 종교 또는 언어 등을 초월하여 음악이라는 초자연적인 언어를 담아내는 도구들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인도의 음악을 연구하던 콜트레인은 특정 소리나 음 또는 음계는 "특정 감정의 의미를 생산해 낸다." 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콜트레인은
"뮤지션의 목표는 그런 에너지와 느낌을 이해하고 사용하여 관객들로부터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나는 관객들에게 행벅감 같은 것을 드리고 싶어요. 그런 방법을 알아내어 행복이 비처럼 하늘에서 마구 내리게 하고 싶으면 바로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 친구가 아플때 내가 어떤 곡을 연주해 주면 친구가 나아지는 또는 친구가 힘들 때 내가 연주를 해주면 바로 그 친구 형편이 좋아지는 그렇게 말이지요."
존 콜트레인은 단지 재즈만이 아닌 다른 쟝르의 음악에 까지 영향을 주었으며,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는 일반 재즈 뿐이 아니라 아방가르드 재즈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의 사후 그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특히 그는 1960년대 이후 재즈 색소포니스트 중 가장 큰 영향을 준 뮤지션으로 모든 세대의 재즈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1967년, 그가 사망하자마자 영국의 밴드 Nirvana 는 자신들의 앨범 B 면에 "Requiem to John Coltrane" 을 실어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존 콜트레인은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하였는데. 모두 50여 차례가 넘는 레코딩 세션에 참여를 하였고 마일스 데이비스와 셀레니오스 몽크 와 같은 거장들의 앨범에 사이드맨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그는 재즈에서 혁명적인 작곡기법과 연주로 "Coltrane changes" 라는 말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1965년, 존 콜트레인은 Down Beat 의 재즈 명예의 전당에 임명되었고. 1982년에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Bye Bye Blackbird 앨범으로 사후 "최고 재즈 솔로 연주상" 을 수여받았고, 1997년에는 "그래미 평생공로상" 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2007년, 존 콜트레인은 "대가다운 즉흥연주와 최고의 연주실력, 그리고 재즈의 역사에서 역ㄱ사적 구심점" 으로 퓰리처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끼친 존 콜트레인은 재즈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테너 색소포니스트 중 한 명으로 남아있으며, 그의 사후에도 많은 상을 수여받고 지위까지도 받게되는데, 그 중 하나가 1982년, African Orthodox Church 에서 존 콜트레인을 성자의 반열에 올리고 그를 Saint John William Coltrane 이란 성인으로 선언한 것이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Saint John Coltrane African Orthodox Church 만이 존 콜트레인의 음악과 가사를 예배에 사용하는 유일한 African Orthodox Church 이다 (이 교회는 "콜트레인 교회" 라는 애칭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1966년, 일본에서 한 인터뷰에서 5년 뒤에 어떤 모습이었으며 좋겠냐는 질문에 존 콜트레인은
“성인 聖人 이 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의 바램이 이루어진 셈이다.
그가 1952년부터 1958년까지 살았던 필라델피아 집은 1999년 국립역사유적지로 지정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1964년부터 그가 사망하는 1967년까지 살았던 뉴욕의 마지막 집 또한 2007년 국립역사유적지로 지정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사용하였던 테너 색소폰 (Selmer Mark VI, 시리얼 넘버 125571, 1965) 와 소프라노 색소폰 (Selmer Mark VI, 시리얼 넘버 99626, 1962) 는 2005년 존 콜트레인 재단 설립을 위한 경매에 경매에 부쳐졌는데, 소프라노 색소폰은 $70,800 에 낙찰되었고, 테너 색소폰은 팔리지 않았다.
John Coltrane 필라델피아 집, 1511 North Thirty-third Street
존 콜트레인이 살았던 필라델피아 집. 2009.
존 콜트레인은 음악을 자신의 종교로 여겼으며, 자주 종교에 관해서 이야기하며 음악을 통해 신을 만나는 것을 이야기하며, 구도자의 모숩을 보여주었다.
그는 재즈 뮤지션으로서 빠르게 자신의 연주스타일을 바꿨다.
음악에서 기술적 기교는 중요하다. 더 많은 테크닉과 고난이도의 연주를 할 수 있다면 당연히 좋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 기술들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느냐의 능력은 또 다른 이야기인데, 존 콜트레인은 이전의 혹평을 다 날려버리고 그만의 연주스타일로 새로운 재즈의 세계를 개척하며 음악팬들은 물론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연주들을 들려주었다.
50년대 말,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하고부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실제 활동한 시기는 그가 사망하는 1967년까지의 약 10년 정도 밖에 안되는데, 그는 이 10년 동안 존 콜트레인 그만의 부드러운 음색과 다채로운 화성, 그리고 그의 음악을 통한 인간을 성팔하는 모습으로 불꽃같은 음악 인생을 살다가 갔다.
수록할 Album
01. John Coltrane Live
02. Live At The Half Note 63 Vol. 1
03. Live At The Half Note 63 Vol. 2
04. Miles Davis and John Coltrane Quintet Live
05. John Coltrane Quartet Live in 62
06. Quintet and Quartet in Europe
07. Just You Just Me
08. Soultrane
09. Time Was
10. Na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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