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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마른 장미 / 박혜신

    2024.02.12 08:51

    오작교 조회 수:3162

    
    목마른 장미 / 박혜신
    
    너의 눈과 나의 눈이 마주치던 날
    해바라기 잎 사이로 우린 만났지
    사랑한단 그 얘기를 내게 하면서
    수줍어 고개 숙인 네 모습이
    
    긴 세월 간다 해도 잊을 수 없어
    목 마른 장미처럼 기다리는 나
    아 사랑은 정녕 이다지 괴로운 것일까
    
    마주 잡은 두 손길에 따스한 체온
    멀리 떠난 지금까지 남아 있는데
    검은 머리 바람결에 휘날리면서
    돌아서던 네 모습은 지금 어디에
    
    긴 세월 간다 해도 잊을 수 없어
    목 마른 장미처럼 기다리는 나
    아 사랑은 정녕 이다지 괴로운 것일까
    
    마주 잡은 두 손길에 따스한 체온
    멀리 떠난 지금까지 남아 있는데
    검은 머리 바람결에 휘날리면서
    돌아서던 네 모습은 지금 어디에
    돌아서던 네 모습은 지금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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