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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ve Jazz Masters - 14 / Wes Montgomery

2016.05.20 08:31

오작교 조회 수:2396


Wes Montgomery(본명 - John Leslie Montgomery, 1923 ~ 1968)

“웨스 몽고메리는 우리 시대 최고의 현대적이며 시대의 유행에 정통한 기타리스트이다.” 조지 벤슨

재즈기타의 대가 웨스 몽고메리는 1925년 3월 6일 미국 인디애나주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태어났다. 웨스는 샬리 크리스티앙과 장고 라인하르트 등으로부터 영향받아 기타를 시작하였다. 그는 옥타브 주법을 비롯해 기타사의 굵직굵직한 연주방법을 제공, 현존하는 재즈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주법(奏法) 면에서 그는 피크가 아닌 엄지살을 이용한 피킹을 고안해 내어 재즈기타 연주방법의 새로운 차원을 열었다. ‘Thumb Picking’이라 불리는 이 기교로 웨스는, 피크로 표현할 수 없는 독창적인 음형을 만들어냈다. 웨스의 보이싱은 매우 섬세하면서도 즉흥적인 감각으로 가득 차 있다. 3화음, 7도 코드, 9도, 11도, 그리고 13도에 이르는 보이싱은 현 재즈기타의 원조다운 발상이며 알터드 코드의 하모니제이션과 디미니쉬드, 어그먼티드 음정까지 수용한 점은 보이싱에 대한 새로운 비전제시였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대부분 다운 스트로크에 의한 피킹을 추구했음에도 여러 형태의 연주들을 들려주었다. 한음 한음이 개성적인 빛과 훈훈한 인간미로 화하는 웨스 몽고메리 기타의 매력도, 껴안듯 어루만지는 엄지피킹과 옥타브 주법에 의한 섬세한 보이싱, 그리고 정선된 멜로디 라인이 창출해내는 따뜻한 휴머니즘에 있다.

웨스 몽고메리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갖은 고생을 다 했고 그런 그가 처음 기타를 친 것은 거의 스물이 다 되어서라고 알려져 있다. 연주활동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지역의 라이브 클럽에서 연주하기 시작한 것이 그 계기가 되었다.

대개 많은 유명 음악인들은 열살 이전에 악기를 만지고 그래서 위대한 뮤지션으로 태어남을 생각한다면 웨스가 스물쯤 기타를 만지고 그리고 음악인으로서의 유명세를 탄다는 것은 그래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찰리 크리스틴(지난주 칼럼 주인공) 의 레코드를 틀어놓고 그의 연주를 따라 하기 위해 많은 연습과 노력을 했다고 한다. 1948에는 '라이오넬 햄톤' 악단에 합류해 1950 년 탈퇴 인디애나 폴리스에로 돌아온다.

웨스는 많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아침 7:00 에서 오후 3:00까지 공장에서 일을 했고 또 저녁 9;00시부터 새벽 2;00 시까지는 또 지역 라이브 크럽에서 연주 활동을 함으로써 가족을 부양했다. 그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가난은 늘 그를 괴롭혔다. 그리고 10년후 인디애나 폴리스 어느 크럽에서 연주를하던 그를 본 캐논볼 애덜리가 리버사이드 레코드 회사의 프로듀서인 오린 킾뉴스(Orrin Keepnews) 에게 소개한다.

곧바로 웨스 와 계약을 맺고 웨스 와 오린 킾뉴스는 ” Incredible Jazz Guitar” 를 녹음하여 정말로 경이로운 재즈의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이 앨범은 “Down Beat” 메가진에서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얻어냄으로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 로 등극한다. 그 후에 비밥 스타일의 “Full House” 등의 곡을 발표했고 1967년에는 " A Day in the Life” 를 발표하여, 크게 힛트시켰다. [Incredible Jazz Guitar]나 [Full House] [A Day in the Life] 등 리버사이드 시절 발표한 앨범 들이야말로 모던재즈의 정수를 담아낸 웨스의 진정한 음악 세계라 할수 있었다.

찰리 크리스천에 의해 처음으로 일렉트릭 기타에서 단음 연주솔로가 재즈에 연주가 시작된 것이지만, 웨스는 이런 스타일을 더욱더 크게 발전 성숙시키고 재즈 기타의 기초를 구축한 음악인으로 볼 수 있다. 엄지 1개로 피킹을하는 것이 웨스의특징이며 그의 대명사라고도 할 옥타브 주법은 많은 기타리스트 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그리고 기타라는 악기를 더욱 어려운 악기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단일 음 솔로에서 옥타브 주법에 의한 솔로, 그리고 코드 솔로 차례로 연주하는 그의 음악은 웨스 만의 특징이라고도 말할수 있다.

또한 그의가족은 모두 재즈 연주인으로도 유명한데 웨스의 형 몽크 몽고메리 그리고 동생인 버디 몽고베리, 이렇게 삼형제가 "Montgomerry Brothers " 란 타이틀 로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가족을 부양했던 웨스는 돈과는 별 인연이 없었다.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그의 화려한 기타 연주의 세계를 바라보며 웨스는 1968 년 6월15일,아침 그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그의 위대한 재즈 혁신과 Improvisors의 전례없는 유산을 남기고 안타깝게도 45세의 젊은 나이에 타계하고 말았다.

웨스 이후의 재즈 기타리스트들은 거의 웨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으며 재즈 기타의 대부로서 그를 추앙하고 있다. 그래서 패트 마티노(Pat Martino), 조지 벤슨(George Benson), 리 리트노(Lee Ritennour), 매트 메서니(Pat Metheny), 그리고 래리 칼톤(LarryCarlton) 등 수많은 기타리스트들에게 지대한영향을 줬다. 지금도 그의 음악은 많은 후진 들에게 목표의 대상이며 존경하는 음악인으로 살아있다.

평생동안 약 10 여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1966년 “최우수 재즈 연주 그레미상 수상. 1969년(사후) “최우수 재즈 연주에 대해 다시 한번, 두번째 그레미상 수상을 받는 등 웨스의 음악은 지금도 여러 재즈 기타리스트의 음악속에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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