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콘느(Chaconne)
2012.02.12 10:45
샤콘느(chaconne) 혹은 치아코나(ciaconna)라는 형식의 곡은 17, 18세기에 널리 쓰인 기악곡의 한 형식으로서, 이 형식은 프랑스나 스페인에서 유래한 것이 라고 한다. 특히 17세기는 음악사에서 <바로크(Baroque)> 시대라고 하는 때로서, 몇 가 지 시대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로는 오페라가 발달한다. 그 이전까지는 이탈리 아의 마드리갈 류 '노래'들이 융성했으나 그 시기부터는 프랑스 절대 왕정에 기초 하여 화려한 양식의 오페라들이 붐을 이루게 된다. 초기 바로크시대에는단순한 선율에 화음반주를 붙이는 모노디의 발생과 그 영향으로 오페라가 출현했다. 둘째는 건반악기 주자가 주어진 저음 위의 숫자에 의해 화음을 보충하여 나가는 숫자 붙은 베이스 (figured bass) 혹은 밧소 콘티누오(basso continuo)의 기법이며, 셋째로는 중세 선법으로부터 장조와 단조의 조성체계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 밖의 눈여겨 볼 특징으로는 연속적인 선율, 일정한 수준으 음향으로 움직이는 테라스식 강약 (terraced dynamics), 베이스 성부에서 연속에서 반복되는 짧은 악구(선율이나 음의 라인)인 밧소 오스티나토(basso ostinato), 그리고 기교중시와 즉흥연주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바로크시대의 음악의 특징을 알고 있다면 샤콘느나 푸가의 형식이나 구조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래서 바로크시대의 오페라의 붐으로 쟝 밥띠스트 륄리(Jean Baptist Lully)같은 음악가들의 음악을 위시하여 베르사이유 궁정에서는 화려한 음악극들이 펼쳐졌던 것으로 그리고 당시까지 성악에 의존하던 음악에서 비로소 반주의 기악 파트가 독립적으로 기악 음악이 발전하기 시작한다. 그 예가 곧 기악곡을 지칭하는 용어들의 탄생(즉, 푸가나 소나타라고 하는 용어)일 뿐만 아니라 그러한 악기 개량의 성과를 반영하는 기악 모음곡(suite)의 융성이다(바흐의 많은 독주/합주 모음곡, 헨델의 모음곡, 스카를 라티의 하프시코드 곡들, 라모의 클라브생 모음곡들). 샤콘느는 이러한 바로크 기악 모음곡의 일부를 차지하던 한 양식으로 샤콘느 이외에도 모음곡에는 프렐류드, 쿠랑트, 알레망드, 사라방드, 지그, 더블, 미뉴엣등과 같이 춤곡과 기악곡이 들어 있었다.
이 샤콘느 양식의 특징은,
ⓛ 느린 3박자의 변주곡이라는 점
② 둘째 박이 강세라는 점
③ 저음 주제를 가진다는 점이다
이것들을 조금씩 더 덧붙이자면 샤콘느는 프랑스풍의 느린 3박자 춤곡이며 그것의 형식이 3박자의 변주곡형식을 띄고 그 두번째 박자에 강세를 가진 곡이라는 것이 큰 뼈대이다. 그러한 전 곡의 뼈대를 이루는 것이 저 음 속에 숨어 있다. 다시 말해 하나의 음악적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4 마디의 단위> 속에는 그 곡 전체를 이끌어가고 자주 반복되는 주제(테마)가 나타난다.이러한 것은 특히 순차 하행하는 4도의 음정이나 상행 5도의 음정으로 구성되어 딸림조가 주제에 대답하는 형식이 보통이곤 한데, 이 저음선이 전곡을 통해 끊임 없이 나타나고 때로는 그 화성으로 암시되기만 하기도 하면서 또는 주제의 선율이나 조가 템포가 변형되어 나가면서 진행되어 간다. 이런한 것을 위에서 말한 밧소 오스티나토(basso ostinato)라고 하는데, '바소(basso)'라는 것은 기초음(base)를 말하는 용어이고, '오스티나토(ostinato)'라는 것은 곡 전체에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짧은 악구-선율이나 음의 라인-를 말한다. 이것의 가장 대표적인 경우라면 요한 파헬벨의 <캐논과 지그 D장조>의 콘티누오 파트 악보처럼 하나의 멜로디가 제시되고 이 주제라인을 뒤이어서 계속 따라 나오는 캐논(돌림노래형식- 모방의 일종)을 보면 밧소 오스티나토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형식의 곡으로는 파사칼리아(Passacaglia)라는 것과 앞에서 말한 푸가(fuga or fugue)라는 형식의 곡이 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서로 구분이 되어지지만 그 큰 곡의 진행이나 줄기를 본다면 말이다. 다시 한번 정리하여 말하자면, 샤콘느란 둘째박에 강세를 가진 3박자의 느린 춤곡(변주로 주제를 발전시켜 나감)으로서 저음의 오스티나토 위에서 진행되는 변주곡(variation)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람스는 바흐의 샤콘느에 대해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다.
"...샤콘느는 나에게 있어 가장 경이적이며 가장 신비로운 작품의 하나입니다. 그 작은 악기를 위해서 바흐는 그토록 심오한 사상과 가장 힘찬 감정의 세계 를 표현한 것입니다. 내 자신이 어쩌다가 영감을 얻어서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면 나는 너무나 벅찬 흥분과 감동으로 미쳐버리고 말았을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일류의 바이올리니스트가 가까이 없다면 그것을 그저 마음 속에서 울리게 해 보기만 해도 더할 수 없이 황홀한 음악이 샘솟을 겁니다..."
(클라라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 음악동아 84년 6월호 부록에서 인용)
또 한 사람 바흐 전기를 쓴 필립 슈피타는 샤콘느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악장 샤콘느는 물질에 대한 정신의 승리이며..."
이러한 위인들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바흐의 샤콘느는 인류음악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조형미와 아름다움, 견고함, 다양함, 독창성등을 포함하고 있는 최고의 곡이라 서슴없이 단언하고 싶다. 샤콘느.....영원으로의 끝없는 비상이여.....
샤콘느의 연주형태
① 바이올린 연주 이것이 샤콘느의 원래 연주 형식이다. 애초에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보통 바이올린의 독주곡에는 피아노같은 건반악기의 반주가 따라나오나 이 곡은 반주없는 상태서 바이올린의 독주로 연주된다. 바이올린 연주 샤콘느에 있어서 고금으로 유명한 연주라면 우선 헨릭 셰링(Henryk Szeryng)의 연주가 꼽히고, 그 외에 요제프 시게티(Joseph Szigeti) 연주와 야사 하이페츠(Jascha Heifetz) 연주가 보통 언급된다. 이외에도 이 바이올린으로 샤콘느를 연주한 사람을 언급하면 당대의 내노라하는 바이올린니스트가 이곡을 연주했는데 Arthur Grumiaux, Hilary Hahn, Oleg Kagan, Gidon Kremer, Sigiswald Kuijken, Nathan Milstein, Shlomo Mintz, Itzhak Perlman, Monica Huggett, Gerard Poulet, Jaap Schroeder, Mela Tenenbaum, hristian Tetzlaff, Elizabeth Wallfisch, Thomas Zehetmair, Dmitry Sitkovetsky, Viktoria Mullova, Yehudi Menuhin, Anne-Sophie Mutter, Johanna Martzy, Ida Haendel등 수많은 연주자들이 이곡을 녹음으로 남겼다.
② 피아노 연주 가장 유명한 피아노 편곡은 부조니(Buzoni)의 편곡이다. 원곡에 꽤 많은 수정을 가하고 덧입히기를 감행해서 피아노화된 샤콘느를 만들어 놓았다. 바이올린 원곡이 가지는 단음 위주의 강렬함 대신 피아노 샤콘느는 넓은 음역을 사용 하여 풍부한 울림을 가진, 더욱 더 감수성을 자극하는 곡이 되었다. 그리고 브라암스는 이 곡을 한쪽 손(왼손)만을 위한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 하기도 하였는데 이곡은 한쪽 손만을 사용하는 연주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피아노 샤콘느라기 보다는 원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정도의 생각이 든다(물론 이 것은 부조니 편곡과 비교했을 때) 유명한 연주로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타타니아 리콜라예바의 피아노 연주가 유명하다.
③ 기타 연주 세고비아가 아직 젊었을 때 그는 이곡을 기타로 편곡하여 무대에서 연주하였다. 그런데 마침 이 연주를 들은 어떤 지휘자(토스카니니라고 전함)가, "네 샤콘느가 바이올린보다 낫구나"라고 얘기했다는 일화가 남아 있을 정도로 세고비아의 샤콘느는 편곡면에서 완성을 추구하고 있다. 오히려 바이올린이 표현하지 못하는 풍부한 화음감과 부드러운 음색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바이올린과는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편곡에 있어서는 처음의 주제제시부분에서 약간씩 저음이 보강되고 첫 단조 끝 부분의 스케일(88마디)에서 화음을 넣었다. 그의 훌륭한 점은 연주에 있어 보인다. 전체 음색을 고려하여 기타 조율을 반음 낮춘상태에서 이 곡을 연주하였던 점이나,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로 표현이 되지 않았던 요소들을 기타라는 악기 특성을 살려 연주에서 끄집어 내었던 것으로 그 누구의 연주보다도 그의 연주는 감각적이고 샤콘느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바흐가 이렇게 연주될 수 있고 이렇게 다르고 색다르게 편곡되어 질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 밖의 기타 연주로는 존 윌리암스나 줄리안 브림, 마누엘 바루에코, 나르시소스 예페스의 연주가 훌륭하다.
④ 오케스트라 연주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라는 지휘자가 이 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하여 연주한 것이 있다. 그의 편곡은 그다지 원곡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악기의 음색을 고려하여 오케스트라적인 웅장함과 현악과 관악의 어울어짐에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음량이 원곡이나 기타의 편곡보다 훨씬 강화되 었다는 점, 마음놓고 음가 지속이나 성부간 대비 연주가 가능해진 점등은 샤콘느의 솔로 연주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매력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바로크시대의 오페라의 붐으로 쟝 밥띠스트 륄리(Jean Baptist Lully)같은 음악가들의 음악을 위시하여 베르사이유 궁정에서는 화려한 음악극들이 펼쳐졌던 것으로 그리고 당시까지 성악에 의존하던 음악에서 비로소 반주의 기악 파트가 독립적으로 기악 음악이 발전하기 시작한다. 그 예가 곧 기악곡을 지칭하는 용어들의 탄생(즉, 푸가나 소나타라고 하는 용어)일 뿐만 아니라 그러한 악기 개량의 성과를 반영하는 기악 모음곡(suite)의 융성이다(바흐의 많은 독주/합주 모음곡, 헨델의 모음곡, 스카를 라티의 하프시코드 곡들, 라모의 클라브생 모음곡들). 샤콘느는 이러한 바로크 기악 모음곡의 일부를 차지하던 한 양식으로 샤콘느 이외에도 모음곡에는 프렐류드, 쿠랑트, 알레망드, 사라방드, 지그, 더블, 미뉴엣등과 같이 춤곡과 기악곡이 들어 있었다.
이 샤콘느 양식의 특징은,
ⓛ 느린 3박자의 변주곡이라는 점
② 둘째 박이 강세라는 점
③ 저음 주제를 가진다는 점이다
이것들을 조금씩 더 덧붙이자면 샤콘느는 프랑스풍의 느린 3박자 춤곡이며 그것의 형식이 3박자의 변주곡형식을 띄고 그 두번째 박자에 강세를 가진 곡이라는 것이 큰 뼈대이다. 그러한 전 곡의 뼈대를 이루는 것이 저 음 속에 숨어 있다. 다시 말해 하나의 음악적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4 마디의 단위> 속에는 그 곡 전체를 이끌어가고 자주 반복되는 주제(테마)가 나타난다.이러한 것은 특히 순차 하행하는 4도의 음정이나 상행 5도의 음정으로 구성되어 딸림조가 주제에 대답하는 형식이 보통이곤 한데, 이 저음선이 전곡을 통해 끊임 없이 나타나고 때로는 그 화성으로 암시되기만 하기도 하면서 또는 주제의 선율이나 조가 템포가 변형되어 나가면서 진행되어 간다. 이런한 것을 위에서 말한 밧소 오스티나토(basso ostinato)라고 하는데, '바소(basso)'라는 것은 기초음(base)를 말하는 용어이고, '오스티나토(ostinato)'라는 것은 곡 전체에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짧은 악구-선율이나 음의 라인-를 말한다. 이것의 가장 대표적인 경우라면 요한 파헬벨의 <캐논과 지그 D장조>의 콘티누오 파트 악보처럼 하나의 멜로디가 제시되고 이 주제라인을 뒤이어서 계속 따라 나오는 캐논(돌림노래형식- 모방의 일종)을 보면 밧소 오스티나토를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형식의 곡으로는 파사칼리아(Passacaglia)라는 것과 앞에서 말한 푸가(fuga or fugue)라는 형식의 곡이 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서로 구분이 되어지지만 그 큰 곡의 진행이나 줄기를 본다면 말이다. 다시 한번 정리하여 말하자면, 샤콘느란 둘째박에 강세를 가진 3박자의 느린 춤곡(변주로 주제를 발전시켜 나감)으로서 저음의 오스티나토 위에서 진행되는 변주곡(variation)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람스는 바흐의 샤콘느에 대해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다.
"...샤콘느는 나에게 있어 가장 경이적이며 가장 신비로운 작품의 하나입니다. 그 작은 악기를 위해서 바흐는 그토록 심오한 사상과 가장 힘찬 감정의 세계 를 표현한 것입니다. 내 자신이 어쩌다가 영감을 얻어서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면 나는 너무나 벅찬 흥분과 감동으로 미쳐버리고 말았을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일류의 바이올리니스트가 가까이 없다면 그것을 그저 마음 속에서 울리게 해 보기만 해도 더할 수 없이 황홀한 음악이 샘솟을 겁니다..."
(클라라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 음악동아 84년 6월호 부록에서 인용)
또 한 사람 바흐 전기를 쓴 필립 슈피타는 샤콘느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악장 샤콘느는 물질에 대한 정신의 승리이며..."
이러한 위인들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바흐의 샤콘느는 인류음악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조형미와 아름다움, 견고함, 다양함, 독창성등을 포함하고 있는 최고의 곡이라 서슴없이 단언하고 싶다. 샤콘느.....영원으로의 끝없는 비상이여.....
샤콘느의 연주형태
① 바이올린 연주 이것이 샤콘느의 원래 연주 형식이다. 애초에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보통 바이올린의 독주곡에는 피아노같은 건반악기의 반주가 따라나오나 이 곡은 반주없는 상태서 바이올린의 독주로 연주된다. 바이올린 연주 샤콘느에 있어서 고금으로 유명한 연주라면 우선 헨릭 셰링(Henryk Szeryng)의 연주가 꼽히고, 그 외에 요제프 시게티(Joseph Szigeti) 연주와 야사 하이페츠(Jascha Heifetz) 연주가 보통 언급된다. 이외에도 이 바이올린으로 샤콘느를 연주한 사람을 언급하면 당대의 내노라하는 바이올린니스트가 이곡을 연주했는데 Arthur Grumiaux, Hilary Hahn, Oleg Kagan, Gidon Kremer, Sigiswald Kuijken, Nathan Milstein, Shlomo Mintz, Itzhak Perlman, Monica Huggett, Gerard Poulet, Jaap Schroeder, Mela Tenenbaum, hristian Tetzlaff, Elizabeth Wallfisch, Thomas Zehetmair, Dmitry Sitkovetsky, Viktoria Mullova, Yehudi Menuhin, Anne-Sophie Mutter, Johanna Martzy, Ida Haendel등 수많은 연주자들이 이곡을 녹음으로 남겼다.
② 피아노 연주 가장 유명한 피아노 편곡은 부조니(Buzoni)의 편곡이다. 원곡에 꽤 많은 수정을 가하고 덧입히기를 감행해서 피아노화된 샤콘느를 만들어 놓았다. 바이올린 원곡이 가지는 단음 위주의 강렬함 대신 피아노 샤콘느는 넓은 음역을 사용 하여 풍부한 울림을 가진, 더욱 더 감수성을 자극하는 곡이 되었다. 그리고 브라암스는 이 곡을 한쪽 손(왼손)만을 위한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 하기도 하였는데 이곡은 한쪽 손만을 사용하는 연주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피아노 샤콘느라기 보다는 원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정도의 생각이 든다(물론 이 것은 부조니 편곡과 비교했을 때) 유명한 연주로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타타니아 리콜라예바의 피아노 연주가 유명하다.
③ 기타 연주 세고비아가 아직 젊었을 때 그는 이곡을 기타로 편곡하여 무대에서 연주하였다. 그런데 마침 이 연주를 들은 어떤 지휘자(토스카니니라고 전함)가, "네 샤콘느가 바이올린보다 낫구나"라고 얘기했다는 일화가 남아 있을 정도로 세고비아의 샤콘느는 편곡면에서 완성을 추구하고 있다. 오히려 바이올린이 표현하지 못하는 풍부한 화음감과 부드러운 음색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바이올린과는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편곡에 있어서는 처음의 주제제시부분에서 약간씩 저음이 보강되고 첫 단조 끝 부분의 스케일(88마디)에서 화음을 넣었다. 그의 훌륭한 점은 연주에 있어 보인다. 전체 음색을 고려하여 기타 조율을 반음 낮춘상태에서 이 곡을 연주하였던 점이나,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로 표현이 되지 않았던 요소들을 기타라는 악기 특성을 살려 연주에서 끄집어 내었던 것으로 그 누구의 연주보다도 그의 연주는 감각적이고 샤콘느의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다. 바흐가 이렇게 연주될 수 있고 이렇게 다르고 색다르게 편곡되어 질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 밖의 기타 연주로는 존 윌리암스나 줄리안 브림, 마누엘 바루에코, 나르시소스 예페스의 연주가 훌륭하다.
④ 오케스트라 연주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라는 지휘자가 이 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하여 연주한 것이 있다. 그의 편곡은 그다지 원곡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악기의 음색을 고려하여 오케스트라적인 웅장함과 현악과 관악의 어울어짐에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음량이 원곡이나 기타의 편곡보다 훨씬 강화되 었다는 점, 마음놓고 음가 지속이나 성부간 대비 연주가 가능해진 점등은 샤콘느의 솔로 연주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매력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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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보담...
이렇게 자상한 마음까지 전해 주시는 동생한테 무한한 감사 드려요.